Q. 후반의 붕괴

경기에서 질 수는 있지만 우리가 후반전에 지는 방식으로 져서는 안됩니다.

전반에 우리는 잘 했어요,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조직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저질렀죠.

후반에는 프로답지 못했습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겁니다.

전반에는 제대로 경기했다고 생각하지만 후반에는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기준에 맞지 않았습니다, 팀으로 경기하지 못했어요.

Q. 화가 났는가

확실히 그래요, 그리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지난 몇 주, 몇 달간 정말 승리하는 태도를 가진 우리 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혀 승부욕이 보이지 않았어요.

Q. 팬들을 실망시켰는데

한두 명이 그랬던게 아니었습니다. 팀 전체가, 11명 모두 정신을 다잡지 못했던겁니다.

프로답지 못했고 그건 유나이티드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기준을 갖고 있고 이 경기는 우리가 보여주고 싶던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패배는 나쁩니다, 하지만 특히 리버풀에서 패배할 때는 더 그렇죠.

우리가 팬들을 실망시켰기에 그게 가장 기분이 상합니다.

남아계셨던 분들에게는 감사를,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먼저 나가신 분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충격적이었고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Q. 피로도가 핑계가 될 수 있을지

아닙니다. 4일전, 7일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머리(판단력, 정신력 등의 의미)에 관한 겁니다.

우리는 리버풀이 좋은 전환 능력을 가진 팀이란걸 압니다.

0-1로 지고 있을 대, 이성을 잃어서는 그들의 전환 능력에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에서 올바른 판단들을 내리지 못했고, 프로답지 못했습니다.

우린 높은 기준을 갖고 있고 후반에 보여준 모습은 전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Q. 계속 싸워나가야 합니다

좌절을 겪을 수는 있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은 함께 뭉치지 않는겁니다.

계속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전환의 순간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건 안됩니다.

우린 상대를 쫓아가려 뛰지 않았어요, 다시 공을 따내려고 쫓아가지 않았죠.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함께 뭉쳐서 싸우고 서로 지지할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가 하지 못했던걸 수비해내야만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렸어야됐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패배에 대처할 수 없었고요.

이런 패배에 익숙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함께 뭉쳐야 합니다.

개인 플레이는 안됩니다.

Q. 이 패배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합니다

드레싱 룸에서 그런 모습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력에 있어서는 명백합니다.

큰 패배이기 이전에 그런 부분들은 특히 우리 팬분들에게 받아들일 수 없고

또 특히 리버풀전이었기에 더 그렇습니다.

우린 다시 돌아올겁니다, 우리 팀은 충분히 강하기에 저희 스스로 리셋을 하고 다시 돌아올겁니다.

저는 제 선수들을 알고 있고 좋은 성향들을 갖고 있어요.

다시 뛰어나갈거고 선수들도 그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