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2연승…요르단 2-0 격파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김은중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다가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배준호(대전)~강성진(서울)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1차전 오만전에서 4-0 대승한 한국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다.
요르단은 1승1패(승점 3)로 2위. 1패씩 떠안은 오만과 타지키스탄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오만전과 비교해서 선발 7명을 변경, 로테이션을 단행했으나 전반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오히려 요르단 공세에 휘청거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배서준(대전) 강상윤(전북) 김용학(포르티모넨스) 성진영(고려대) 등이 교체로 투입된 뒤 경기 흐름을 잡았다.
결국 후반 20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는데 배준호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6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강성진이 하프라인서부터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두 골을 리드한 뒤 요르단의 공세를 제어, 무실점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1,2위 팀이 8강에 오른 뒤 토너먼트 대결을 벌인다.
4위 안에 들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8일 타지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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