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레반도프스키, 누가 누가 잘 넣나...멈출 줄 모르는 골행진

FC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7일(현지시간) 엘체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홈 6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즐거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7일(현지시간) 울버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두팔을 벌리며 좋아하고 있다.
울버햄튼|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마치 누가 누가 골을 잘 넣나 경쟁을 하는 듯한 양상이다.
유럽 클럽축구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22)과 FC바르셀로나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골 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17일(현지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7라운드에서 잭 그릴리쉬(전반 1분), 엘링 홀란(전반 16분), 필 포덴(후반 24분)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으로 그릴리시가 골을 폭발시켰고, 홀란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어시스트로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더 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은 포덴까지 쐐기골을 터뜨렸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경기 11골째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선두에 견인차가 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9경기 15골이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5승2무 승점 17를 기록해 단독선두로 나섰다.
토트넘 홋스퍼(5승2무)와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차(+17, +11)에서 앞섰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엘체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홈 6라운드에서 레반도프스키(전반 34분, 후반 3분)와 멤피스 데파이(전반 41분)의 골로 3-0으로 이겼다.
엘체는 곤잘로 베르두가 레반도프스키를 저지하려다 그의 셔츠를 당기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숫적 열세에 시달려야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전반 중반 알렉스 발데의 크로스 때 넘어지면서 감각적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멀티골로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 득점(6골)을 기록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3골을 만들어냈다.
총 7경기 9골이다.
바르사는 5승1무 승점 16을 기록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19일 오전 4시·한국시간)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5승 승점 15)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kkm100@sports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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