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SNS상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선수는 누구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프컴과 앨런 듀링 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공개, 2021년 8월 13일~2022년 1월 24일까지 작성된 약 230만개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 이중 약 6만건은 EPL 선수를 향한 욕설이 담긴 게시물이었다.
그중 맨유의 호날두가 1만2520건의 욕설 트윗을 받아 2021∼2022시즌 전반기 가장 많은 욕설을 들은 선수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슈퍼스타의 이적이었고 그만큼 많은 관심과 함께 욕설도 따랐다.
복귀일이었던 지난해 8월 27일에는 평소보다 약 3배가량 많은 18만8769건의 트윗이 발생, 이중 욕설은 무려 3961건이었다.
톱10 안에 호날두를 포함해 맨유 선수가 8명이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8965건),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557건),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464건), 프레드(1924건),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1394건) 등이 포함됐다.
지금은 각각 노팅엄포레스트와 세리에A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제시 린가드(1605건), 폴 포그바(1446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명성에 비해 리그 6위라는 부진한 성적에 머물자 이에 대한 분노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다
호날두의 경우 내년에도 분위기는 비슷할 전망이다.
2022∼2023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첼시(EPL), 바이에른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에 역제안을 넣었다가 퇴짜를 맞은 바 있다.
이적이 실패하자 맨유는 호날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은사’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싱크탱크로 영입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올해는 욕설이 아닌 많은 지지로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