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명단이 확정됐다.
황선홍 U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등의 해외파 4명을 비롯해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선수 대부분도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다.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데,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황 감독이 동행하지 않는다.
황 감독은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 임시 감독으로 A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또 A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나서는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KFA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황 감독은 “우려스럽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부정하고 싶지 않다.
다만 기존에 발전시켜야 할 부분과 한 두 포지션은 확인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코치들과 미리 공유하고 첫 경기와 두세 번째 경기 모두 라인업을 정해 확인할 절차를 마련했다.
영상을 통해 확인 후 피드백을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WAFF U-23 챔피언십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서 4월 2일 국내에 다시 소집된다.
4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하며,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4월 10일 최종 예선이 열리는 도하에 입성한다.
한편 23명의 올림픽대표팀은 17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올림픽팀 소집 명단 (23명)
FW: 안재준(부천) 강현묵(김천)
MF: 이강희(경남) 김동진 홍윤상(이상 포항) 백상훈 강성진(이상 서울) 이재욱(울산) 엄지성(광주)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DF: 이태석(서울) 조현택(김천) 서명관(부천)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 조위제(부산) 황재원(대구) 장시영(울산)
GK: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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