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행선지는 폴란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연이어 지휘하는 것일까. 손흥민(30·토트넘)에 이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와 연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버지’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이야기다.
‘TVP스포츠’ 등 복수 폴란드 매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대표팀 후임 사령탑으로 벤투 감독을 언급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함께 한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포폴란드 감독의 재계약이 불투명해 차기 후보로 벤투 감독을 점쳤다.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프랑스에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 물음표가 따라 동행 연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폴란드와 같은 성적이지만 내용면에서 훨씬 훌륭한 면모를 뽐냈다.
약소국이자 변방으로 취급받는 한국을 4년 4개월 동안 지휘하며 주도하는 축구를 선보인 바 있다.
내용은 물론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올려놓는 결과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이에 매체는 “폴란드축구협회가 새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벤투 감독도 함께 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폴란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벤투 감독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한국 축구와의 동행을 끝낸 이후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한동안 쉬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보도가 현실이 되면 곧장 새 직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연이어 지휘한다는 연속성이 생기기도 한다.
손흥민에 이어 레반도프스키와 연을 맺는다.
물론 레반도프스키의 나이를 고려해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동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월드컵 예선 통과에선 함께 할 전망이다.
사진=스포프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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