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고영준(가운데)가 4일 수원FC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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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포항 스틸러스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2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고영준과 정재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 이은 2연승이다.
반면 수원FC는 후반 이승우의 퇴장 속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수원FC는 전반 15분 22세 이하(U-22) 자원인 이대광과 장재웅을 빼고 무릴로와 라스를 투입했다.
전반 19분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
심상민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백헤딩으로 떨어뜨렸다.
문전에서 기다리던 고영준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 포항 정재희가 4일 수원FC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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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와 무릴로 투입 이후에도 수원FC는 좀처럼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측면이 살아나지 못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라스를 겨냥한 단순한 공격만 이어졌다.
전반 32분 제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슛을 시도했다.
이를 막던 수원FC 골키퍼 이범영과 수비수 박철우가 충돌해 넘어졌다.
그 사이 공은 뒤로 흘렀고 정재희가 마무리해 추가골을 작성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희 대신 김승대를 집어 넣었다.
수원FC가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분 이광혁의 크로스를 무릴로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는 후반 14분 박주호를 빼고 신세계를 투입했다.
포항도 후반 20분 이호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FC는 후반에 주도권을 틀어쥐며 포항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이광혁의 돌파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32분 문전 경합 상황에서 수원FC 이승우가 포항 박승욱의 발을 밟았다.
최초 판정은 경고였는데 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로 바꼈다.
포항은 후반 43분 고영준과 김종우를 빼고 신광훈과 박건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라스의 제공권을 앞세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포항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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