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 압박 뛰어난 한국, 시험대 될 것

출처 |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은 강한 팀, 좋은 경험이자 시험대가 될 것.”
아르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아이슬란드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한 차례 치른 바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을 상대할 수 있어 즐겁게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둔 좋은 팀이다.
우리는 젊고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한국처럼 강한 팀을 상대하는 건 좋은 경험이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1-5로 패했다.
비다르손 감독은 “지난 1월 터키에서 한국을 상대했을 때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뛰어난 팀이다.
특히 빠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를 바탕으로 넓은 범위 커버가 가능한 선수들이 많다”고 한국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1월과 달라진 부분은 수비 스위칭이나 전술적인 움직임에서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의 한국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따라가면서 강한 압박 축구, 기술적으로 빠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 뛰는 좋은 선수도 많다”고 덧붙였다.
‘경험’의 기회로 삼았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16년 유로 대회에서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선 바 있지만 당시와 선수 구성이 다르다.
비다르손 감독은 “2016년과 2018년의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팀이 성숙할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한국처럼 좋은 팀 상대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팀 철학을 차근차근 구축하길 바란다.
비다르손 감독은 “우리 팀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강한 압박이나, 점유율에 집중하려고 한다.
또한 공격할 때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지난 성공했던 세대와 구성이 달라서 같은 전술로 갈 수는 없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잘하고, 팀 스타일에 맞는 철학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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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 "압박 뛰어난 한국, 시험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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