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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안정권과 추격권, 그 사이 어딘가.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추격자 수원FC와 도망자 제주의 만남이다.
승부처가 될 6점짜리 경기다.
수원FC는 6위(승점 36)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에 위치한다.
7위 강원FC와 FC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다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선다.
5위 제주(승점 41)와 간격은 5점이다.
유독 제주전에서 힘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44골)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경기당 1.57점을 뽑아내고 있지만, 제주를 상대로 넣은 건 단 1골에 그친다.
그마저도 제주 김오규의 자책골이었다.
아직 제주를 상대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셈이다.
더군다나 수원FC는 상위스플릿 안정권에 접어들기 위해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직전 최하위 성남FC에 덜미 잡히며 위태로운 6위에 머물렀다.
아래 팀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이날 승리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노린다.
제주도 안심할 수 없다.
상위권과 격차를 좁힘과 동시에 상위스플릿 경쟁에 한창인 팀들과 간격을 벌려야 한다.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4)와 간격은 딱 3점이다.
제주는 직전 선두 울산 현대전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더 올라가기 위해선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득점왕 경쟁에도 시선이 쏠린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주민규(제주·14골)와 이승우(수원FC·11골)는 나란히 득점 1, 4위에 매겨졌다.
주민규는 지난 8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4호골을 완성했고, 이승우는 직전 성남FC전에서 4경기 만에 11호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2승1무로 앞선다.
첫 맞대결은 0-0으로 무승부,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주민규 김주공 이창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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