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대한축구협회 |
|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지소연(수원FC)의 천금같은 동점골에도 넘어야할 산 ‘숙적’ 일본을 넘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다시 추가 실점하면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지소연, 조소현 등 최정예로 나선 한국은 라인을 올려 적극 압박에 나섰다.
초반 일본에 슛을 여러차례 허용했지만 김정미 골키퍼 손에 막혔다.
측면을 공략한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왼쪽 측면은 장슬기가, 추효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기회를 계속해서 엿봤지만 일본의 밀집 수비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 흐름이었음에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2분 문전 앞에 있던 나루미야가 로빙 패스를 받았다.
심서연과 장슬기가 마크에 나섰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나루미야가 올린 크로스가 맞고 수비수에 굴절돼 중앙에 있던 나루미야 유이에게 전달됐다.
김정미마저 측면으로 쏠린 사이 나루미야가 빈 골문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전반보다 일본의 압박 강도가 높아졌다.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내주는 위험한 장면이 나왔지만 다시 라인을 재정비했다.
이후 한국은 일본 진영에서 좋은 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
고대하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지소연은 수비 네 명을 모두 제친 후 오른발 터닝슛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9분 우에키 리코에게 측면 공간을 내준 한국은 나가노 후카에게 추가 실점했다.
이후 지소연이 회심의 슛으로 다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벨 감독은 강채림과 전은하, 그리고 박은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4분 경합에서 이겨낸 지소연의 패스를 중앙에서 받은 조소현의 슛은 골문 위로 떴다.
추가시간 4분, 지소연의 크로스를 장유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kkang@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