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기성용(왼쪽)과 수원 류승우가 19일 맞대결에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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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환호와 야유. 그리고 가수 노브레인이 만든 분위기까지. ‘슈퍼매치’다웠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이병근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 조영욱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서울이 1-0 승리를 따냈다.
서울의 ‘슈퍼매치’ 3연승.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21을 확보,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반면 수원은 이 감독 부임 후 홈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경기 전부터 ‘빅버드’의 열기는 뜨거웠다.
응원석을 가득 메운 양 팀 팬들은 서로의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그리고 시작된 통산 97번째 ‘슈퍼매치’가 킥오프됐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환호와 야유가 뒤섞여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그리고 하프타임 때는 그룹 노브레인이 등장해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흥이 넘치는 노래는 물론 조명까지 더해져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그리고 후반이 되자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후반 3분 수원 ‘리빙 레전드’ 염기훈이 코너킥을 유도한 뒤 홈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이에 질세라 후반 11분에는 서울 박동진이 원정 응원을 온 서울 팬에게 다가가 격한 제스처로 맞불을 놨다.
후반 13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자 분위기는 고조됐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1만2922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 4월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를 찾은 1만4625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함께했다.
6월 A매치 열기를 이어온 듯 ‘빅버드’는 결과를 떠나 오랜만에 뜨거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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