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출처 | 엘 치링키토 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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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이제는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페레즈 회장은 지난 5월 아픔을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실시됐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 잔류하기로 한 것.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스페인 라리가는 공식 성명을 통해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핫이슈’였다.
음바페가 이적하지 않기로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페레즈 회장은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았는데,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소상하게 밝혔다.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었고, 계속해서 그렇게 말해왔다.
결정되기 전 보름 전까지도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도 그와 계약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붙잡았고, 음바페도 잔류를 택했다”고 돌아본 뒤 “음바페는 꿈을 바꾼 사람 중 한 명이다.
사람은 변하고 다른 제안과 압박에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 위에 있는 선수는 없다.
음바페는 분명 훌륭한 선수이고, 그가 있음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축구는 단체 스포츠이며,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은 바꿀 수 없는 가치와 원칙을 갖고 있다.
끝내 파리생제르맹 잔류를 택한 음바페는 나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이적 시장에서 또 다른 신성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영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가 있다.
벤제마를 벤치에 앉히기 위해서 홀란을 데려오고 싶지는 않았다.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우리 팀이 보유한 선수들과 새로운 팀을 만들 것이다.
약간의 보강은 있겠지만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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