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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 오도가도 못한 상황이라면 지금 할수 있는것에 대해
부디 조심히 귀가 하시길
도움이 되실만한지 모르겠지만 필리핀 보라카이에 태풍 판폰때문에 기상악화로 맘고생하시고 힘드신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년전에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2017년 12월 카이탁 아직도 기억납니다. 12월은 보라카이 태풍 비수기라 철석같이 믿고있엇죠. 다이빙 투어인원이 강사 포함 12명이 넘었습니다.
다이빙투어때 다이빙 못하면 얼마나 인솔강사의 부담이 큰지 아실까요?!ㅠㅠ 다행히 투어인원분들이 너그러이 받아들여주시고 재밌게 놀아주셔서 다이빙을 못해도 잘 지나갔지만 문제는 집에 갈때 기상악화로 섬에 갖히면서 악몽은 사작되었죠.
일단 도로가 유실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배수가 안되기로 우명하기때문에 섬은 이미 홍수가 났을 가능성이 높구요.
공항등이 복귀될때까지 안전하게 대기하는것이 좋구요. 일터에 최대한 양해를 구하시는편이 좋고 시간을 더 받으신다면 뱅기 취소하시고 확실히 복구될때까지 보라카이에서 더 있다가 안전할때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 스케줄에따라 이동 플랜을 짜고 움직이시길 당부드립니다.
공항까지 되도록이면 밴을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도로유실로 지반이 약해져있기때문에 칼리보로 가는 상황이 안좋을 가능성이 높으니 버스는 위험합니다.
만약 뱅기 출발시간 플랜에 섬을 못뻐져나가는 상황이면 뱅기를 놓쳤을 경우 부두직원이나 지역 경찰한테 증빙을 받아두시면 그래도 뭔가 보상을 받을수 있는 보험 하나정도는 들어둔다 생각하시고 받는게 좋습니다. (확답은 없지만)
안전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자연재해니까 뭐어쩌겠습니까 ㅜ 다이버는 태풍 지연 결항에 벗어날 수 없죠ㅠㅠ
https://badasanai.tistory.com/m/37
그때 있었던일 급하게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봤습니다.
주변 지인분들이나 보라카이에 지금 있으신분들깨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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