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구매한 빌링햄 207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올립니다.

이하 사진 중 일부 사진은 귀차니즘으로 세기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그 외 사진은 nex-5 + 호루스벤누 35.7로 촬영했습니다.

싸구려 렌즈라 주변부 화질 저하 심합니다. 그리고 화벨 맞지 않는 사진 다수입니다.
 
귀찮아서 보정 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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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가방이 빌링행 하들리 프로 세이지/탄입니다.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빌링햄 가방을 좋아합니다.

디자인과 꼼꼼한 마무리...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등 주관적으로 저에게 잘 맞는 메이커이기 때문입니다.

빌링햄이라는 회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설명을 추가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 놨는데 한마디로 우리 좋은 회사다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영국이 원산지라 영국에서 구매하면 국내 가격보다 훨씬 싸다는 얘기가 있는데 영국 갈 돈이 없네요. ㅡ.ㅡ;;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에 기변을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들리 프로가 수납공간이 모자라더군요.

대략 들어갈 장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니 알파 850 & 세로그립, sal 50.4, 24-70za, 135.8za 입니다.

58am(플레쉬) 도 들어가는데 현재 대여해준 관계로 사진에 없네요.

하들리 프로에는 바디&세로그립을 넣고 24-70과 135.8이 빠듯하게 들어갑니다.

게다가 가방이 툭 불거져서 보기 싫어지더군요.

결국 모든 메이커를 뒤져 적당한 대상을 찾다가 선택한 녀석이 빌링햄 20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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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링햄 207은 기존에 나왔던 206을 개량해서 나온 버젼입니다.

색상은 하들리 프로에서 세이지/탄을 써 본 관계로 카키/초콜렛으로 정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개봉하면 더스트백에 포장되어 있으며 국내 공식 수입원인 세기카메라의 보증서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가방의 전면 모습입니다. 카키 색상의 직물 재질과 초콜렛 색상의 가죽 재질이 조화롭게 사용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아는 카키는 짙은 녹색이지만 빌링햄에서는 황토색 계열을 카키라고 부르더군요.

영한 사전을 찾아보니 khaki 라는 단어가 황토색과 짙은 녹색을 둘 다 나타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분해도 및 사이즈와 무게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겁습니다. 가방 무게만 1.85kg 이니... 

20대 때는 이 정도 무게야 우스웠는데 30대가 넘어가니 상당히 버겁네요.

그래도 어차피 dslr과 렌즈를 싸들고 댕기는 것 자체가 이미 짐이니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sp40  어깨패드입니다.

참고로 하들리 프로는 어깨 패드가 별도인데 대략 4~5만원 정도 합니다. (도둑넘들...)

가죽 재질로 박음질이 잘 되어 있으며 반대편에는 미끄럼 방지 재질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가방의 윗쪽으로 운반을 편하게 해주는 핸드그립이 있습니다.

똑딱이 단추로 한개 or 두개로 나누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쪽으로 해도 가방을 열고 닫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전면의 탑그레인 스트랩은 빌링햄의 퀵 릴리즈 시스템이 채용되었습니다.

이게 보기 보다 사용해보면 굉장히 편합니다. 단단한 고정과 편리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손에 익으면 다른 어떤 잠금장치보다 편하더군요.

잠금장치를 열어보면 이렇게 안쪽으로 스트랩이 또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운반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요렇게 양쪽으로 가죽 손잡이가 있어서 뚜껑을 열고도 핸드캐리가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똑딱이 단추 두개를 열면 보조 포켓이 2개 보입니다.

악세사리나 지갑 같은 것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방의 측면입니다. 이번에 207로 개량되면서 바뀐 부분인데 y자형으로 어깨 스트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일자형에 비해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해줘서 가방이 뒤집어지는걸 막아줍니다.

한쪽으로 무게가 쏠린 상태에서 가방을 내려놓다가

가방이 뒤집혀 렌즈를 부셔먹은 경험이 있는 저에게는 굉장히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뒷면입니다.

하중을 잡아주기 위해 가죽 재질로 덧대었으며 중간에 있는 황동고리는 허리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입니다.

가방 안쪽의 쿠션 칸막이에 있는 정품 인증 라벨입니다.

너무 간단해보여서 만약 이미테이션이 나온다면 저걸로 인증이 될까 싶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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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파티션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그래서 수입사 홈피에서 가져 왔습니다.

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중간에 렌즈와 플레쉬가 들어있는 쿠션 칸막이 사이즈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구경이 조금 큰 렌즈는 후드 끼우고 절대 안들어갑니다.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라 가방을 다시 방출해야 되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른 가방에 쓰던 쿠션 칸막이를 가져 왔는데 아래 사진의 제품입니다.

보관용 가방으로 변해버린 돔케에 사용하던 쿠션 칸막이인데 돔케 순정은 아닙니다.

돔케 쿠션 칸막이도 ㅈㄹ 맞기로 유명한 녀석이라 국내에서 호환으로 나온 쿠션 칸막이죠.

 대략 사이즈가 맞을 것 같아서 넣어보니 딱 맞네요. 수납해본 사진입니다.

딱 들어가네요. 스트랩이 들어가 있는 자리에 플레쉬를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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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빌링햄 207의 개봉기 및 간단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