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BeeStation (비스테이션)은 기존 NAS 솔루션에서 제공하던 기능 중 파일공유와 휴대폰 클라우드 기반의 기능만을 쏙 빼서 출시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많은 사진과 데이터를 백업하고 동기화하기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기적으로 금액을 계산했을 때 효율적인 활용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면 시놀로지 BeeStation 제품 선택이 꽤나 실용적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네이버 포럼 카페를 통해 시놀로지 BeeStation 제품을 시놀로지&에이블스토어 체험단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체험단 혜택으로 볼펜, 태블릿 거치대, 메모장 등 시놀로지 굿즈를 함께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제품이라고 하지만 시놀로지 NAS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굳이 이런 제품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저 역시 다른 브랜드의 NAS 사용하다 시놀로지 NAS를 이용하면서 익숙지 않은 설정 때문에 다른 분의 도움을 받거나 검색을 통해 설정을 하였던 만큼 네트워크에 익숙지 않지만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클라우드를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에겐 충분히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박스 패키징은 DS223j를 구입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살짝 더 작은 패키징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2베이 시놀로지 NAS 제품이 비해 살짝 작은 박스 패키징에 이번에 사용할 BeeStation (BST150-4T)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비교적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BeeStation 본체, RJ45 이더넷 케이블, 전원 어댑터와 퀵 가이드 한 장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고 다양한데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애플 iCloud의 경우 2TB 용량이 월 11,100원 (연 133,200원)이나 하고 네이버 MYBOX의 경우 2TB 상품이 연 149,000원이나 합니다.

다양한 애플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진 백업이나 앱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수시로 백업과 동기화를 통해 활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iCloud의 경우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곤 하는데요.

여기에 데이터 백업, 동기화용으로 프리랜서로서 집 외에 야외에서도 항상 최신의 작업 데이터를 유지하고 있어야 했고 어디서든지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데이터 보관용으로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놀로지 NAS를 활용한 동기화 기능 외에도 이중으로 MYBOX까지 사용하면서 혹여나 있을 연결성 문제에 대비해 항상 이중 동기화를 통해 최신 데이터를 유지하게 되더군요.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해당 제품은 4TB HDD가 탑재된 모델로 일반적인 3.5" 1베이 외장하드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확장도 불가능하고 HDD 교체도 불가능합니다.

상단과 하단엔 발열 통풍구가 전체 크기에 걸쳐 되어 있어 발열에서만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 같고요. 바닥면엔 시리얼과 제품 정보 스티커와 함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앞뒤에 넓게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USB-A, USB-C, RJ45 이더넷 단자, 전원 단자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자체 용량만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추가로 다양한 저장 장치를 연결해 백업과 복원, 외부 드라이브도 사용할 수 있어 기본 용량이 부족해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NAS 만큼의 활용은 필요하지 않거나 또는 개인용 클라우드 장치와 데이터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NAS는 어렵고 복잡해서 사용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편리한 사용 방식과 간단한 기능만으로 충분히 괜찮은 활용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저 역시 기본적인 사용 패턴은 데이터 백업과 동기화, 여러 PC에서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고 사용하기 위함이며 물론 NAS에서만 제공되는 PLEX, 토렌트 등 일부 기능들은 사용할 수 없지만 기본 목적이 개인용 클라우드 용도의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땐 NAS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에겐 최소한의 계정 설정과 세팅만으로 가볍고 라이트 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봉된 케이블을 공유기와 연결을 한 후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 주면 연결은 간단하게 끝이 납니다.

초기 설정 과정은 NAS에 비해 확실히 간단합니다. 집안 네트워크와 연결이 완료되었다면 네트워크에 있는 BeeStation 장치를 누르거나 (portal.bee.synology.com/setup)를 입력하면 초기 설정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이 이루어지며 모바일 BeeStation 앱을 통해서도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BeeStation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이 되었습니다.

처음 사용 시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시놀로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놀로지 계정인 구글 계정으로 이어서 진행을 합니다.

현재 온라인 접속이 확인되었다면 간단한 일련번호 입력 후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눌러주면 비스테이션 본체에서 비프음이 발생을 하며 정상적으로 세팅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모바일앱으로 BeeFiles와 BeePhotos 두 가지를 제공하는데요.

바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앱 링크를 제공하며 BeeFiles는 클라우스 서비스로 파일 복사 및 백업을 주로 이용하는 앱과 스마트폰 및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백업, 동기화해주는 BeePhotos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모바일앱과 웹에서도 BeeFiles와 BeePhoto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시놀로지 NAS 설정 화면과 비교하면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아무래도 NAS에 비하면 기능적인 제약이 많은 제품으로 모바일 앱도 파일 관리와 사진 전용 앱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 해당 기능에 특화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단출한 구성이 더 사용하기 편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 시놀로지 계정을 기점으로 사용자를 추가로 최대 8명까지 초대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또는 연인 단위, 또는 여러 개의 디바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합치지 않고 각각 분리해서 데이터 백업을 하는 분들도 여유롭게 사용자화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합니다.

시스템에선 장치 이름 및 용량, OS 버전과 HDD 대기 기능, 경고음, IP 주소 등 전반적인 기기 정보에 대한 것들을 담고 있으며 [공장 출하 시 상태] 즉, 초기화는 시스템 항목을 통해 진행 가능합니다.

백업 및 복원을 통해 비스테이션에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하여 백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단일 HDD를 사용하기 때문에 혹여나 있을 문제에 대비해 외장 스토리지를 연결해 백업과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로컬 계정 및 SMB Service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SMB의 경우 파일 탐색기를 통해 바로 BeeStation에 접속해 파일을 탐색하기 때문에 메인 PC의 경우 보통 전용 소프트웨어 사용보단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 이용을 자주 하는데요. 해당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하여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모바일앱으로 제공하는 BeeFiles와 BeePhotos 파일에 대한 열람 및 관리는 비스테이션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각 PC에 따라 전용 공유 폴더에 저장된 데이터는 [내 파일], 특정 PC에서 동기화는 [컴퓨터] 항목을 통해 개별적으로 데이터가 관리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동기화 기능도 제공해 그동안 흩어져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동기화를 통해 비스테이션에서 동일하게 클라우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USB 백업 및 외부 연결 드라이브, 공유 등 여러 기능을 그대로 웹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BeePhotos 역시 모바일과 동기화 혹은 이미지 업로드된 파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PC에서도 사진 업로드를 통해 스마트폰 사진 앱에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선 동기화와 같이 항상 최신 데이터를 유지해야하는 것과 달리 사진과 같이 백업 개념에서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는 서비스가 꽤나 많은데요. 다행인지 몰라도 BeePhotos는 동기화가 아닌 백업 개념으로 원본을 스마트폰에서 삭제해도 백업된 비스테이션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백업을 선택 후 집중 백업시 빠르게 대용량의 사진을 백업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다른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었던 데이터들도 촬영 정보 기반으로 지도, 위치, 날짜와 촬영기종까지 정확하게 제공을 합니다.

인물, 다양한 주제를 알아서 사진을 분류해주는데 BeePhots 앱에서 검색을 할 때 모든 단어 검색이 아닌 앨범 주제로 만들어져있다거나 혹은 특정 지정된 단어로만 검색이 되는 거 같더군요. 위처럼 대양이라고 단어를 친 후 검색이 아닌 연관검색어 처럼 특정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해당 검색어 단어를 한번 더 눌러주어야 검색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원하는 폴더별로 BeeStation과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A 컴퓨터의 특정 폴더를 동기화한 후, B 컴퓨터에서 A 컴퓨터가 동기화한 파일을 BeeStation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에선 볼 수 없으나 BeeStation 웹, BeeFiles를 통해서는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폴더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Beefiles 폴더를 생성하면 폴더-즐겨찾기 항목에 BeeStation 아이콘이 활성화되어 클라우드 폴더인 BeeFiles 폴더가 나타납니다. 개인 클라우드 공간으로 자유롭게 파일 복사와 백업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여러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데이터는 BeeFiles 폴더에 넣으면 자동으로 다른 BeeFiles가 생성된 PC에 폴더 동기화된 데이터가 자동으로 다운로드 진행되기에 항상 최신 데이터를 여러 PC에서 유지할 수 있어 저처럼 데스크탑, 노트북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항상 업무 데이터를 최신 데이터로 유지할 수 있어 굉장히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추가하여 데이터를 전송해 보고 사용해 보니 각 독립적인 공간을 활용하게 되며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에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메인 계정으로도 초대자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으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겠고요.

참고로 SMB를 통해서도 접근을 해도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고로 같은 공간에 BeePhotos를 통해 사진을 백업을 하기 위해선 같은 계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자당 사용 중인 저장소 사용량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특정 사용자가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때 원치 않게 용량 부족이 발생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자별 최대 사용 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외부 드라이브 즉, 비스테이션에 USB를 통해 연결을 하면 메인 계정과 초대 계정에서 동시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외부 드라이브로 연결된 저장 장치의 데이터를 그대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계정 공간으로 자료 복사도 가능하기에 열람 제한 또는 특정 계정에서만 볼 수 있는 보안 기능이 필요해 보입니다.

외부에서 노트북을 통해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트북 용량은 부족하고 외장하드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은 둘째치고 항상 최신의 작업 데이터를 외장 하드에 백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시놀로지 DS223j 동기화와 MYBOX 클라우드 동기화로 2중 백업으로 이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초안을 넘겨야 하는데 외부에 있을 때 모바일 환경에선 초안을 넘기기 어려워 난감할 때도 많았지요. 지금은 비스테이션 BeeFiles에 항상 최신의 데이터를 모두 넣어 모바일 혹은 노트북에서도 언제든지 최신 데이터를 유지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휴대폰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게 최신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편하긴 하더군요. 여기에 네트워크가 오프라인인 상태에서도 BeeStation 앱을 통해 파일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히 야외에서의 작업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지 않는 파일을 BeeStation에 연결 후 온라인으로 동기화를 통해 바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어디서든지 항상 최신의 데이터로 작업을 할 수 있어 깜빡 잊고 외장 하드에 백업하지 않아 작업에 곤란을 느꼈던 적과 달리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요.

작업 후 완성본을 다시 BeeStation 앱을 통해 업로드를 하여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 노트북에서 작업했던 파일을 집에 와서 데스크탑에서 바로 꺼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최신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왜 그동안 불편하게 백업을 해야 했을까?

코덱에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영상 스트리밍도 부드럽게 잘됩니다. 영상을 비스테이션에 넣어두고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도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불필요하게 영상 파일을 옮길 필요 없이 BeeFiles 앱을 통해 간단하게 이용 가능하고요.

일정에 맞춰 초안을 전달하거나 거래처에 전달해야 하는 파일들은 미리 Beefiles 폴더에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고 나니 야외에서 노트북이 없어도 걱정거리가 줄어들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휴대폰 사진 백업 혹은 동기화로만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저처럼 업무용, 개인용으로 어디서든지 자유로운 업무와 작업을 해야 하는 분들은 외장 하드 개념으로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정액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훨씬 더 큰 용량에 월 정액이 아닌 초기 부담만으로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독 서비스로 월 정액 지출이 부담스러우신 분, NAS 구성과 설치, 네트워크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굉장히 쉽고 편하게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는 시놀로지 BeeStation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