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후반에 기가바이트(Gigabyte)는 화이트 콘셉트로 인텔과 AMD 메인보드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쉽게 말해, 화이트 메인보드를 출시한 거죠. 그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요즘 화이트 콘셉트로 조립 PC를 맞추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는데, 조립 PC 부품 중 화이트 색상으로 구하기 가장 어려운 부품이 바로 메인보드였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고가형 같은 제품에서만 화이트 메인보드를 일부 볼 수 있었거나 보급형 제품 중에 일부 화이트 메인보드가 나와도 디자인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기가바이트는 4대 메이저 브랜드임에도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인텔과 AMD 칩셋별로 그것도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AORUS(어로스) 라인업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쉽게 말해, 디자인부터 라인업, 품질, 가격까지 제대로 화이트 콘셉트로 출시해서 지금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거죠. 오늘 만나볼 제품 역시 이들 중 AMD B650 칩셋기반의 ATX 규격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바로,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죠. 그럼, 기가바이트의 화이트 메인보드 B650 AORUS Elite AX ICE를 한 번 만나보겠습니다.

START~!!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이미 앞서 M-ATX 규격의 인텔과 AMD AORUS 라인업의 화이트 메인보드를 살펴봤지만,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역시 박스 디자인은 동일하게 화이트 배경에 전면에 큼지막한 AORUS 로고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명과 함께 국내 정식수입사인 (주)피씨디렉트의 3년 무상보증 스티커도 확인할 수 있죠. 물론, 대만에서 생산된 정품 스티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표기해놨는데, 전원부 구성, Wi-Fi 6E 기본 구성, USB 3.2 Gen2x2 C타입 포트, 2.5GbE 랜포트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과 백패널 I/O 포트 구성도 그림방식으로 표기해 놨죠. 바로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기가바이트는 친환경정책으로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 제품에는 제품설명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QR코드로 웹사이트에서 제품설명서를 참고할 수 있게 박스에 표기해 놨죠.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메인보드가 가장 먼저 비닐 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 공간에 나머지 구성품들이 들어있는데, 제품 구성은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SATA 케이블 2개, Wi-Fi 안테나, G-커넥터, 설치가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치가이드 역시 직접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니라 QR코드로 웹사이트에 전자문서를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죠.

그럼, 기가바이트(Gigabyte)의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레이아웃을 살펴보는데, 한눈에 봐도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화이트 콘셉트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PCB기판도 화이트 색상으로 적용했으며, 후면에도 나름 어로스 디자인과 색상을 입혔죠. 시작에서도 언급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 이런 화이트 콘셉트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CPU 소켓 부분의 쿨러가이드 부분도 화이트색상으로 적용되어 있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CPU 주변 전원부에는 화이트 콘셉트에 맞춘 실버색상의 대형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분리해서 확인해 보면, 안쪽에 모스펫과 초크 부분에 발열해결을 위해 써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2개의 히트싱크 사이로는 히트파이프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역시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중에선 나름 전원부 쿨링에 신경을 쓴 모습이죠. 전원부는 12+2+2로 총 16 페이즈 디지털 전원부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에 CPU 보조전원은 8핀과 4핀으로 배치되어 있죠.

메모리 슬롯은 4개 구성으로 DDR5 지원에 논바이너리 메모리까지 지원해 최대 192GB 용량까지 갖출 수 있으며, 클럭 역시 8000MHz이상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클럭의 XMP 프로파일 메모리도 사용가능하죠. 슬롯 주변에는 CPU 쿨러 팬 커넥터를 비롯해 수랭쿨러시 펌프 겸용 팬 커넥터와 시스템 팬 커넥터가 나란히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5V RGB 헤더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슬롯 앞쪽 24핀 전원 커넥터 주변에는 리셋 버튼과 부팅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그리고 USB 3.2 C타입 헤더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앞서 주요 특징에서 확인했던 USB 3.2 Gen2x2 지원은 바로 이 내부 헤더 포트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PCIe 슬롯은 총 3개를 갖추고 있으며, 슬롯 사이에는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게 M.2 SSD 슬롯을 갖추고 있고, 발열해결을 위해 기본 히트싱크도 장착되어 있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1번 PCIe 슬롯은 주변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흔히 말하는 스틸 아머 디자인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그래픽카드 분리 시 사용되는 래치 부분 역시 일반 높이보다 좀 더 높게 설계해 분리가 쉽도록 해준 EZ-Latch를 적용했으며, 슬롯 바로 위에 배치된 M.2 SSD 슬롯 1번 자리 역시 히트싱크를 분리하면, 내부에 SSD 장착을 무나사 방식으로 장착하는 EZ-Latch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히트싱크 안쪽에는 써멀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죠. 그리고, PCIe 슬롯 1번 아래에도 SSD를 장착할 수 있는 M.2 SSD 슬롯 2번과 3번이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 히트싱크를 분리하면 2개의 슬롯 모두 무나사 방식 장착의 EZ-Latch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히트싱크 안쪽에는 2개 슬롯에 맞춰 써멀패드도 기본 부착되어 있죠. 참고로, SSD는 사이즈는 2280/22110 길이를 지원하며, 규격은 1번 슬롯은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CPU를 사용하면 PCIe 5.0 규격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2번과 3번 슬롯은 PCIe 4.0 규격 SSD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PCIe 슬롯과 같은 위치에 맨 오른쪽에는 S-ATA 커넥터와 USB 3.2 Gen1 내부헤더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S-ATA 커넥터는 총 4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PCIe 슬롯 맨 아랫부분에는 추가로 5V RGB 헤더와 12V RGB 헤더 2개가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메인보드 맨 왼쪽은 내장오디오 위치로 독립 PCB구간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오디오 칩셋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얼텍사 칩셋을 사용했습니다. 끝으로, 백패널 I/O 포트 구성을 살펴보면,  맨 윗부분에는 PC를 큰 상태에서도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Q-Flash Plus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기본제공되는 Wi-Fi 안테나와 연결되는 커넥터, HDMI와 DP 모니터 출력 포트, USB 2.0 포트 4개, USB 3.2 Gen1 포트 5개, USB 3.2 Gen2(레드색) 포트 2개, USB 3.2 Gen2 C타입 포트 1개, 앞서 주요 특징에서 언급한 2.5 GbE 랜 포트, 오디오 포트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 제공되는 Wi-Fi 안테나 디자인은 이번 화이트 콘셉트로 나온 모든 제품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기가바이트(Gigabyte)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를 사용해 보면, 앞서 먼저 만났던 M-ATX 규격의 모델과 마찬가지로 메인보드에 RGB 라이트닝 효과는 B650 메인칩셋이 있는 히트싱크 아래 주변으로 LED가 적용되어 작동됩니다. 물론, 기가바이트의 RGB Sync인 RGB Fusion과도 연동됩니다. 그리고, CMOS 인터페이스 역시 다른 화이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콘셉트에 맞춰서 화이트 배경색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F2키를 통해 EASY MODE와 ADVANCED MODE로 서로 전환할 수 있죠. 당연히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 기타 세부설정을 다룰 때는 ADVANCED MODE에서 다루면 됩니다.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의 주요 기능 지원을 몇 가지 살펴보면, 일단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역시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하면 AMD 최신 프로세서인 라이젠 8000 시리즈까지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메모리 같은 경우에는 앞서 메모리 슬롯 부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8/16/32GB 같은 바이너리 메모리 외에 24/48GB 용량으로 나온 논바이너리 메모리도 사용이 가능해 최대 192GB 용량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48GB 용량의 논바이너리 메모리를 듀얼채널 방식으로 장착해 보면, 96GB로 인식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또한, AMD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AGESA 1.0.0.7C 버전부터는 인텔의 DDR5 고클럭 메모리 지원처럼 AMD도 고클럭 XMP/EXPO 프로파일이 적용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데,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역시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하면 AGESA 1.1.0.2b 최신 버전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DDR5 고클럭이 적용됩니다. 실제로 7400MHz 클럭의 XMP/EXPO 프로파일을 가진 DDR5를 장착해서, CMOS에서 XMP/EXPO 프로파일을 불러오면 한 번에 7400MHz으로 오버클럭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끝으로,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에는 3개의 M.2 SSD 슬롯이 있는 걸 확인했는데, 1번 슬롯은 PCIe 5.0 규격의 SSD까지 장착할 수 있지만, 3개의 슬롯 모두 PCIe 4.0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PCIe 4.0x4 규격의 NVMe SSD를 장착해서 성능을 확인해 봤습니다. CrystalDiskMark로 읽기와 쓰기 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개의 슬롯 모두 PCIe 4.0x4 규격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읽기 7000MB/s대와 쓰기 6000MB/s 성능을 모두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기가바이트(Gigabyte)가 최근 화이트콘셉트로 메인보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텔과 AMD 칩셋별로 모든 제품을 어로스 라인업으로 출시하면서 디자인부터 품질까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인데, AMD B650 칩셋기반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만났던 M-ATX 규격의 모델뿐만 아니라 오늘 만난 ATX 규격의 B650 AORUS ELITE AX ICE 모델까지 나왔기 때문에, 소비자가 미니멀라이프 취향이라서 미니타워 조립 PC를 화이트 콘셉트로 잡는다면 M-ATX 규격의 B650M AORUS ELITE AX ICE 모델을, 시스템 확장성으로 M.2 SSD 슬롯과 PCIe 슬롯 확장이 중요시한다면 ATX 규격의 B650 AORUS ELITE AX ICE 모델을 선택하면 되죠. AMD 라이젠 CPU기반의 조립 PC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선택되는 B650칩셋 메인보드를 고려해 2가지 규격별로 나왔다는 점에서 소비자입장에선 화이트 메인보드를 취향선택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무선 Wi-Fi 6E와 블루투스도 기본 겸비하고 있죠. 소비자층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가격대와 칩셋을 기준으로 화이트 콘셉트 메인보드를 전 모델로 디자인부터 품질까지 생각해 잘 나온 만큼 B650 AORUS ELITE AX ICE 메인보드 역시 AMD 라이젠 CPU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에서 끌릴 수밖에 없는 B650 화이트 메인보드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GIGABYTE 공식 유통사 PCDIRECT의 필드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