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ITX 규격의 메인보드와 SF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를 이용한 20L 이하의 소형PC를 SFF(Small Form Factor) PC라 부르는데요, 소형화된 사이즈로 책상 위 공간 활용도도 높고 미니 PC나 노트북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부품을 이용해 세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성능 SFX 파워서플라이는 정격출력 850W 급의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1000W급 이상의 제품들로 세대가 교체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늘어난 출력만큼 고성능 GPU를 장착할 수 있기에 기존 12VHPWR 방식의 ATX3.0 보다는 12V-2X6의 ATX3.1 파워서플라이가 커넥터 이슈나 이후 출시될 그래픽카드에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정격출력 1000W 이상의 제품은 손가락을 꼽을 만큼 제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몇 되지 않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글로벌 PC 컴포넌트 전문 브랜드 커세어에서 출시한 정격출력 1000W 플래티넘 등급의 CORSAIR SF1000 ATX3.1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커세어 CORSAIR SF1000 ATX3.1 사양 및 구성

최근 출시한 커세어 CORSAIR SF 시리즈는 750W, 850W, 1000W 세 가지 출력으로 출시되었으며 세 모델 모두 ATX 3.1 및 PCIe 5.1 플랫폼을 지원하며 앞서 말씀드렸듯 12VHPWR 케이블이 12V-2X6 규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등급은 최대 92% 전력 효율의 80PLUS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원공급이 가능하며, 좀 더 강화된 인증 방식인 사이버네틱스(Cybenetics)의 인증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제품사양

모델명 : CORSAIR SF1000 ATX3.1

모듈 : 풀모듈 

크기 : 125 X 100 X 63.5mm

정격출력 : 1000w

80plus / Cybenetics : 플래티넘

보증기간 : 7년

가격 : 다나와 최저가 329,970원

유통/AS : (주)컴스빌

제품의 구성은 파워서플라이 본체, 제품설명서, 브래킷, 24핀 ATX 케이블, 12V-2X6 케이블, PCIe 8핀 4개, SATA 케이블 2개, IDE 케이블 1개, 케이블 타이, 나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구성

케이블을 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납작하게 연결되어 있는 플랫타입의 케이블이 아니라 선 하나하나 패브릭 마감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이럴 경우 내부 공간이 협소한 SFF 시스템에서 좀 더 유연하게 케이블을 정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와 연결하는 커넥터도 일반 커넥터가 아닌 5타입 마이크로핏(Type 5 Micro-Fit) 커넥터가 적용되어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ATX3.1을 지원하여 12V-2X6 방식의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기존 ATX3.0의 12VHPWR 방식은 케이블 접촉 문제나 불량일 경우 과열로 인한 멜팅 문제가 발생했는데 12V-2X6 케이블은 제대로 결착이 안되면 단선이되어 이 문제를 방지해 줍니다.

CPU 보조 전원 케이블 2개가 제공되어 8PIN x 2개의 전원공급이 필요한 고성능 메인보드를 지원합니다.

PCIe 케이블은 6+2핀으로 구성으로 총 4개가 제공되며, 8핀 3개가 필요한 라데온 RX 7900 XTX나 RTX 3090 OC 모델들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 케이블은 총 2개가 제공되는데 하나는 일자형, 하나는 ㄱ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케이블당 커넥터는 4개씩 제공됩니다.

IDE 케이블은 1개가 제공되며 커넥터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 케이블과 커세어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벨크로 케이블 타이 3개가 제공됩니다. 

CORSAIR SF1000 ATX3.1 외형 및 특징

커세어 CORSAIR SF1000 ATX3.1의 크기는 100 x  125 x 63.5mm이며 SFX 규격 소형 파워서플라이지만 정격출력이 1000W이기에 고성능 SFF 시스템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CORSAIR SF1000은 소형 SFX 폼팩터지만 동봉된 브래킷을 이용하면 SFF 시스템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어항케이스와 같은 미들타워 또는 미니타워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풀모듈러 방식으로 총 6개의 PCIe/CPU 커넥터와 3개의 SATA/PATA 커넥터, 1개의 메인보드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넥터는 타입5 방식으로 기존 타입4와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커세어 SF1000 ATX3.1의 내부에는 안정적인 전압 제공과 회로의 보호를 위해 최고 105℃의 온도에도 작동하는 최고급 일본산 커패시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쿨링팬은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동적 베어링) 이 적용된 92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낮은 부하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Zero RPM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중간부하에서도 30~35db 수준의 저소음으로 조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스템 구성 

과거 SFF 시스템을 구성할 때는 파워서플라이의 출력 때문에 CPU나 그래픽카드의 스펙을 타협했어야 했지만 CORSAIR SF1000 ATX3.1을 사용하면 RTX 4090을 장착하고도 여유 있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스템 구성에 사용된 CPU는 인텔 i5-13600K와 RTX 4070TI를 이용하였으며 케이스는 18.25L의 NR200 화이트 모델입니다.

장착전 파워서플라이 테스터를 이용해 메인보드, PCIe, SATA, IDE 케이블의 전압을 테스트 하였습니다. 12V, 5V, 3.3V 모두 오차 범위 내 안정적인 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바로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조립에 필요한 케이블들을 미리 파워에 연결하고 가이드에 부착한 파워를 케이스 내부에 결착합니다. 

주요 부품들의 조립이 끝난 메인보드는 케이스 내부의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들을 연결 후 케이스에 결착합니다.

거의 3슬롯에 육박하는 구형 RTX 4070TI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2.5슬롯의 RTX 4070 Ti SUPER 슬림형 모델을 사용하신다면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개별 슬리빙처리가 되어있어 정리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테스트

OCCT를 이용해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CPU와 GPU를 풀로드 했을 때 메인보드 전압은 +3.3V / 3.328V, +5.0V / 4.992V, +12V / 12.000V 로 안정적이고 칼 전압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커세어 CORSAIR SF1000은 ATX3.1과 PCIe5.1을 지원하는 1000W급 플래티넘 등급의 고성능 SFX파워서플라이로 최대 92% 전력 효율의 80PLUS 플래티넘 인증과 사이버네틱스(Cybenetics)의 인증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콤팩트해진 5타입 마이크로핏(Type 5 Micro-Fit) 커넥터가 적용된 풀 모듈러 방식이며, 개별 슬리빙 처리된 케이블과 함께 케이스 내부 공간 활용을 좀 더 여유 있게 만들어줍니다. 

FDB(Fluid Dynamic Bearing, 유체 동적 베어링) 타입의 92mm 쿨링팬은 낮은 부하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Zero RPM 기능이 적용되어 정숙한 저소음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들께도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SFF 시스템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작은 크기로 책상 위 데스크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공간 활용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1000W의 고출력과 1% 이내의 안정적인 전압 출력 보장이 되는 CORSAIR SF1000 ATX3.1을 이용하면 작은 SFF 시스템으로도 고성능 게이밍 PC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1000W급 SFX 규격 파워서플라이 중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e 5.1/ATX3.1의 12V-2X6 커넥터를 지원하는 것도 커세어 CORSAIR SF1000의 구매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이상 고성능 SFF 시스템을 위한 SFX파워 커세어 CORSAIR SF1000 ATX3.1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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