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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게이밍키보드를 리뷰를 해왔지만 개인적으로 내 마음속의 1위 브랜드는 스틸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유의 게이밍키보드 감성부터 다양한 기능 그리고 키감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는데요. 다만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다가가지 힘든 점은 역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키보드에 20~30만 원대를 투자한다는 건 일반적인 사용자들 입장에선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가격 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이고 데스크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이 제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모델명은 스틸시리즈의 Apex9 TKL 유선 게이밍키보드 입니다.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시리즈는 국내 굴지의 프로게이머들을 후원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각종 메이저 게임대회에서 스틸시리즈 제품을 가지고 게이머들이 우승을 하기도 하였고 각종 E-Sports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프로게임단 T1의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니 게이밍 기어 네임밸류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스틸시리즈 Apex9 TKL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키보드 본체, C 타입 케이블, 키캡 리무버 설명서로 매우 심플합니다. 함께 동봉된 스틸시리즈 특유의 감성 넘치는 로고 스티커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에 꾸밀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Apex9 TKL은 기본적으로 유선 키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선 키보드 하면 키보드와 케이블이 일체형임을 생각하는데 키보드 뒤쪽 부분에 C 타입 포트가 있어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을 분리 결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함께 제공된 C 타입 케이블은 흐물흐물하지 않은 빳빳한 패브릭 재질을 적용해 웬만해선 단선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휴대성에 있어서도 장점이 많았습니다. 635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하며 우측 넘버 패드가 제외한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물론 넘버 패드가 없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지만 이전에 리뷰했던 Apex 9 Mini와 달리 우측의 화살표와 홈 키 등이 있어 활용성 면에서는 좀 더 편리해 보였습니다. 기존 Apex 9 Mini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틸시리즈 Apex 9 Mini 리뷰 보러 가기
키보드의 하단부에는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더블 틸트 레그 기능이 있어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 편한 키보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틸트 레그를 세워 총 3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나에게 딱 맞게 각도를 조절한다면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Apex9 TKL 게이밍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게임을 즐길 때 꼭 필요로 하는 빠른 반응속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 키보드 대비 무려 33% 빠른 반응속도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속도감이 중요한 FPS 게임을 즐길 때 더할 나위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 반응속도와 응답속도에 중점을 둔 1.0mm 게이밍 모드 조절할 수 있고 정확도와 타이핑에 중점은 둔 1.5mm 타이핑 모드 2가지 모드로 조절 할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기본적인 타건감은 소음이 심하지 않은 적축 느낌을 적용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키보드의 촉감은 까슬까슬한 느낌이라 손가락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있었고 키압은 35G로 걸리는 것 없이 아주 빠르게 타건이 가능했습니다. 타자를 빠르게 침에도 오타가 잘 안 나고 더욱 정확한 타건이 가능했습니다.
에이펙스9 키보드의 우측 상단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키가 존재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 사운드에 문제가 있거나 줄이거나 높여야 되는 상황에서 더욱 빠르게 컨트롤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C타입 포트를 키보드에 연결하는 즉시 게이밍키보드의 감성이라 할 수 있는 RGB 라이트가 빛을 발합니다. 실내가 밝음에도 불구하고 광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총 1680만 가지의 RGB 라이트를 내 입맛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하판의 중심부에 있는 실리콘 안에는 주황색의 키캡 리무버가 숨겨져 있습니다. 리무버를 이용해 핫스왑 스위치로 원하는 OptiPoint 스위치로 바꿀 수도 있고 취향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승부욕이 강하고 게임을 열정적으로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키보드를 내려치는 일명 샷건이라는 행위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키보드의 고장 원인으로는 음료수를 쏟아서 고장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키보드를 내려 처서 고장 내는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무려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 시리즈 5000을 적용하여 내구성이 강하고 마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혹 문제가 생긴다면 스틸시리즈 공식 수입원인 (주)엠앤웍스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텐키리스 키보드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우측에 넘버 패드를 제외한 점이 아닐까 싶네요. 넘버 패드가 없어 사무용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마우스를 움직일 때 걸리 적 거리는 부분을 최소화해 게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가 많지만 명품이라 불릴만한 게이밍키보든느 개인적으로 스틸시리즈 만한 제품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는데요. 가격대는 20~30만 원대로 높은 편에 속하지만 구매하신다면 디자인, 타건감, 기능 뭐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스틸시리즈 제품은 하기의 링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니 도움이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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