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세어에서 새로 나온 K60 시리즈 중 K60 RGB PRO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체리의 비올라 스위치를 적용하여 기존의 커세어 키보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상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델명 : CORSAIR K60 RGB PRO
- 스위치 : 체리 비올라축 (45g 키압, 2mm 스트로크)
- LED : RGB 백라이트
- 키캡 : ABS 이중사출
- 비키스타일, 상판 금속하우징,
- 무게 : 0.88Kg
K60 시리즈는 은축을 적용한 LP사양 이외에는 비올라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K60 PRO를 제외한 나머지 3모델은 RGB백라이트를 지원하며 모두 비키스타일에 상판의 알루미늄 하우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 비올라 스위치의 등장 -
2020년 1월 체리사에서는 기계식 키보드용 Viloa라는 스위치를 발표합니다. POM 소켓을 이용하여 솔더링을 하지 않아 스왑을 할 수 있고 적축과 비슷한 키압을 가진다고 합니다. 기존의 스위치와 달리 구조가 단순하여 원가를 낮추었으며 투명한 플라스틱 덕분에 RGB 라이팅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고가의 가격대를 유지해 온 체리의 스위치군을 넓혀 다양한 범위로 확대시킨 전략이 아닐까 하네요.
키감은 무접점에서 러버돔을 빼고 멤브레인의 누르는 느낌을 따라한 듯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플라스틱의 마찰음이 종종 들리며 조용하게 눌립니다. 리니어 타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키감이 될 수도 있지만 걸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심심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 외형 -
전체적인 형태는 알루미늄의 상판에 비키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상판을 가까이서 보면 일직선의 금속 무늬가 보여지며 평범한 플라스틱의 외형에 비해서 더 고급진 느낌이 전해집니다.
커세어 키보드의 특징답게 RGB LED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비키스타일의 하우징과 투명의 스위치 덕분에 LED광량은 굉장히 밝게 보여지고요 실제로도 어두운 방안을 밝힐 정도로 충분합니다.
■ 키캡 -
ABS재질의 이중사출로 되어 있으며 로우 프로파일을 따르는 높이로 일반적인 키캡에 비해서는 낮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표면은 굉장히 부드럽게 되어 있으며 한영모두 LED 투과가 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폰트는 돋움? 정도로 보여지네요. 표면이 거친 타입의 키캡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낯설수도 있으나 타건감이 커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각 프로파일별 키캡 높이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OEM 프로파일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수준의 높이로 보여집니다. 이전에 높이가 낮은 다른 키캡을 써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낮은 높이에 적응이 되지 않아 타건 시 오타가 많이 나고 손가락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K60 RGB PRO에서는 OEM 프로파일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만큼 안정적이고 이질감 없는 타건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스텝스컬쳐2의 형상을 구현하고 있어 타건 시 손목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 스위치 -
비올라 스위치는 LED확산성이 높은 반투명의 POM재질로 몸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핫스왑 방식의 체결 덕분에 솔더링 하는 원가를 줄여 가격을 낮추었습니다. 실제 스위치를 보면 PCB에 1핀으로만 고정이 되어 있는데 의외로 흔들림 없이 강하게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크로스 리니어 방식으로 누를 때 1차 스트로크와 판형 스프링을 구부릴 때의 2차 스트로크로 나뉘어집니다.
스테빌은 체리식을 적용하였으며 별도의 윤활은 되어 있지 않음에도 철심 소리가 거의 나질 않아 놀랬습니다. 이 정도면 별도의 윤활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잡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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