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뽐게에 올라왔었던 짭플펜슬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나단스펜슬은 알리 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도 판매하는 크레용기반 짭플펜슬 중에 하나입니다. 짭플펜슬의 존재는 이미 알고있었지만 디스플레이에 필름을 사용 안하는 사용자라 화면에 상처가 난다는 후기들 때문에 구매 안하고 있었는데,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도 알리에서 구매한것 보다 오히려 저렴하길래 사봤습니다.

16일 밤에 주문해서 23일 낮에 받았으니 일주일도 안걸렸네요.

아이패드 6세대를 출시초기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2년 조금 안되게 사용하면서 펜슬이 없이 사용해왔습니다.

제작년 11월쯤인가에 애플펜슬을 구매해서 나흘정도 사용해보고 제가 사용해왔고 좋아하는 느낌과 너무 달라서 방출 했었어요.

이전에는 서피스프로3와 서피스4펜슬을 메인으로 사용했었고 메인폰으로 노트fe를 사용했었습니다.

현재는 요가730에 레노버 액티브펜2를 필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애플펜슬을 방출했던 이유가 미끄러운 접지감과 딱딱거리는 느낌이 거슬리는데 가격도 저렴한 것이 아니라 결국 방출했었고요.

제품 구성은 펜슬 본품, 충전용 usb-c 케이블, 여분의 닙스 그리고 충전단자 마개와 매뉴얼입니다. 매뉴얼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지만, 애플펜슬과 다르게 페어링이 필요 없기 때문에 매뉴얼은 딱히 볼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제품의 외형적 특징은 얼핏보면 애플펜슬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펜슬의 머리부분이 정전식 on/off버튼이고 그 밑에는 충전을 위한 타입c 충전단자, 충전 및 사용 확인용 led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파란불이 들어오고 충전시에는 빨간불, 완료시엔 초록불이 들어옵니다.

On/off 버튼이 정전식인 부분이 생각보다 신경쓰입니다. 필기시에는 펜슬의 끝부분이라 건들일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서 마우스를 대신해 터치를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펜슬을 쥐게 되면 끝부분을 잡게되는데 그때 피부와 잠시라도 스치면 펜슬이 꺼져버립니다. 또한 케이스가 없이 보관을 하게되면 의도치 않게 펜슬이 켜져서 방전이 되기 쉬울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펜슬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을 하고 있는데 펜슬을 넣을때 무의식적으로 펜슬 윗부분을 눌러서 넣기때문에 넣다가 켜지는 경우도 생길것 같습니다.

 정전식 터치버튼이 아니라 그냥 물리버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펜슬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커버를 하나 구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필기감은 애플펜슬과 유사한 형태의 닙스를 사용하기때문인지 제가 기억하는 애플펜슬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글라스와 닿을때 마찰력이 약해서 미끌리는 느낌과 딱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적당한 마찰력이 있는 s펜 스타일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짭플펜슬의 닙스가 화면에 상처를 낸다는 후기들이 있는데 이제품은 그럴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필압 감지가 없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보다는 필기용을 사용해야 할텐데 틸트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다던가 하는 사용에 좋아보입니다.

이것저것 다 생각해도 일상적인 필기정도에는 충분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애플펜슬이 부담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 정식 지원인 크레용과 기능적 차이는 없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나 디자인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글은 본인이 구매해서 이벤트 참여를 위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