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 - 듀얼 팬과 대형 4중 필터

배송된 제품에는 현재 진행 중인 구매 후기 이벤트와 사용 전 꼭 읽어봐야 하는 퀵 가이드도 들어있네요.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의 모델명은 BR100으로 중국에서 제조하며 크레비즈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DC 12V 4W 차량만 사용 가능합니다.

구성품으로는 필터 1개를 포함한 본체와 고정용 벨크로 2개, 헤드레스트 거치용 투명 버클 2개와 나사 4개, 시가잭 전원장치, 헤드레스트 고정용 띠 1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모터가 2개가 달린 제품이다 보니 제품 크기는 지금까지 써 본 자동차공기청정기 중 가장 큰 사이즈였는데요. 225 x 150 x 58mm에 700g의 무게입니다.

금속으로 된 필터 커버도 전체가 다 뚫린 형태라 공기 흡입을 다량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양쪽 측면에 공기 토출구가 있습니다.

측면의 하이그로시 마감과 달리 하단은 SF 컬러 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미끄럼 방지 고무가 양쪽에 있지만 벨크로와 거치, 고정용품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한 차량용 공기청정기입니다.

자석으로 붙어 있는 필터 커버를 열면 널따란 필터가 보이는데요. 그 위에 세로로 3개의 구멍이 뚫린 곳 안쪽에는 둥근 감지 센서가 있는데 일본산 정밀 감지 센서로 담배, 황, 알코올,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TVOC 같은 유해물질을 정확히 감지한다고 합니다.

차량용이든 가정용이든 공기청정 효과의 핵심은 필터일 텐데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는 HEPA+활성탄 4중 필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데 필터 등급이 H12로 요즘 대부분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들이 H13 등급의 필터로 업그레이드하는 추세에서 의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제조사는 필터 등급이 꼭 높은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소형 팬의 경우 능력의 한계가 있는데 필터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더욱 촘촘해질 수밖에 없기에 공기 순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공기가 유입되는 환경에서 빠르게 큰 입자의 먼지를 걸러주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한 단계 낮은 필터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가늠하는데 많이 이용하는 CADR 수치가 40.3으로 20 중반대인 타사 제품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비프 음과 함께 빨간 LED로 표시되며 작동을 멈춘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필터를 꽂기 전 버튼을 길게 눌러 리셋을 한 다음 교체를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필터 교체 알림은 단순히 기간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 아닌 공기 품질 감지 모듈을 이용해 공기질을 측정한 데이터를 토대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계산을 해서 안내한다고 합니다.

이런 높은 CARD 수치를 보여주는 데는 덜 촘촘한 H12 등급의 필터도 있지만 거의 개방되어 있는 상단부와 듀얼 모터도 큰 몫을 합니다. 모터가 두 개라 소음도 더 많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 ≤50dB로 타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입니다.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콘솔 박스 위에 두는 것입니다. 논슬립 패드 위에 올려두거나 헤드레스트 고정용 띠로 묶는 방법도 있고 동봉된 벨크로를 이용해 붙이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크기가 크고 사실 운전할 때 콘솔 박스에 팔을 자주 올리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조작하긴 편하지만 사실 설치 후 수동으로 조작할 일도 거의 없는데 소음만 더 거슬리니 말이죠.

요즘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방법은 헤드레스트 뒤에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타사와 달리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는 이 방법으로 설치하려면 공구가 필요한데요. 고무마개를 연 부분에 헤드레스트 거치용 투명 버클을 양쪽에 맞게 끼운 후 나사로 고정해 준 다음 헤드레스트 고정용 띠를 끼워 헤드레스트 뒤에 둘러주고 결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운전석이나 조수석 뒤에 설치를 하게 되는데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는 타사와 또 다른 점이 있습니다. 최초 동작 시 바로 작동이 되지 않고 공기 감지와 제품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파란불이 계속 점멸하며 약 5분간 시운전을 합니다. 약 5분 후 공기 감지가 완료되면 자동 모드로 전환이 되는데요.

공기질이 양호하면 녹색의 저속 모드로 작동을 하고 파란색은 보통, 빨간색은 나쁨을 의미합니다. 타사와 차별화된 또 다른 스마트한 기능도 있는데요. 내부의 고감도 진동 센서가 차량의 진동을 감지하여 5분 동안 진동이 없는 정차 시 대기 상태로 자동 전환이 되고 주행을 하면 다시 동작을 하는 진동 감지 시스템이 있어 제품의 전원부를 보호하고 자동차의 배터리 방전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언박싱부터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헤드레스트 거치대 방식이 공간 활용을 하기에 좋긴 하지만 사고 위험 시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는 위치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위치는 바로 이 뒤 좌석 스피커가 있는 공간입니다. 보기에도 가장 좋고 운전할 때 소음도 가장 적게 느낄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베리어 차량용공기청정기는 음이온 방출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음이온 하면 관련해서 떠오르는 오존이라는 유해물질 때문에 음이온이 들어간 제품은 모두 지양하는 분들도 계신데 불과 0.0003ppm으로 국내 안전기준인 0.05ppm은 물론 기상청의 대기오염 수치의 좋음 지수 0.03ppm 보다 훨씬 낮은 수은 극소량이라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R.S.D. :)

- 본 리뷰는 베리어 & 플레이윈도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