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야구장 갔을 때 가장 기분 좋은 일이 파울이나 홈런 야구공을 특템하는 일일텐데요. 제닉스 Mr.B는 이 야구공에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넣은 스마트한 무선 스피커입니다.
지난 9일 다나와 체험단 제공으로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를 수령 하였습니다.
바닥의 종이 박스를 보면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요 스펙은 출력 3W, 배터리 용량 400mAh, 배터리 전압 3.7V, 임피던스 4옴입니다. 제조국은 중국이네요.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의 구성품은 패키지 뚜껑, 거치대, 본제품, USB 충전 케이블, 한글/영문 사용자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정면에는 Mr.B 로고가 박혀 있는데요. 한국프로야구 KBO 구단과 제휴로 현재 서울 넥센 히어로즈, 서울 LG 트윈스, 수원 KT 위즈, 인천 SK 와이번스, 대전 한화 이글스의 딱 절반인 5개 구단 라이센스가 되어 있어 각 구단 쇼핑몰이나 야구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이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이 밖에 기업 홍보용 기념품으로 원하는 로고를 삽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로고 위쪽에는 3와트 출력의 스피커홀이 보입니다. 주파수 범위는 20Hz~20kHz로 딱 사람의 가청주파수 범위이며 임피던스는 2옴입니다.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위에 1개의 스피커가 아닌 양쪽에 2개의 스피커로 모노가 아닌 스테레오로 구현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바닥쪽에는 전원스위치와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 쓰이는 마이크로 USB 5핀 방식이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기존 케이블을 활용해 충전도 가능합니다.
야구공의 크기는 지름 72mm, 무게 145g,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 러버, 가죽, 스티치로 실제 야구공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나 야구공에서 가장 중요한 빨간 실밥 스티치를 실제 야구공처럼 108번이 넘는 손 바느질로 만들기에 1인이 하루에 평균 30개 밖에 못만든다고 하니 그만큼 가치도 있는 것이겠죠. 중국산이지만 마감이나 품질이 꽤 좋습니다.
좌측은 역시 실제 야구공 사이즈의 사인볼입니다. 종범신 이종범 선수 은퇴 기념 한정판 사인볼인데요. 우측의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과 동일하죠. 바닥에 거치대까지 있는게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패키지입니다.
제가 캐치볼을 하며 가지고 놀던 야구공과의 비교입니다. 가죽이 많이 더러워지고 까졌지만 동일한 사이즈와 모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의 배터리는 보다 안전하다는 리튬폴리머로 되어 있고 400mAh의 용량이지만 완충을 하면 8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5V, 500mAh의 입력으로 스마트폰용 아답터를 사용하면 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겠죠. 물론 PC의 USB 단자에 연결해 충전해도 됩니다. 헌데 거치대의 아쉬운 점이 충전 중 보이더군요. 충전 케이블이 ㄱ자가 아닌 1자 모양이다보니 위 사진과 같이 꺾여서 선이 들어가게됩니다. 이렇게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단선의 위험도 있죠.(제품 소개 페이지에는 쉽게 끊어어지는 일반 케이블이 아니라 애플, 닥터드레 헤드폰에 쓰이는 내구성 뛰어난 케이블을 사용했다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서 단자 부분이 조금 긴 마이크로 USB 케이블은 거치대를 이용한 충전은 할 수 없습니다. ㄱ자 형태의 전용 케이블을 넣어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충전 중에는 빨간 LED가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자동으로 꺼져서 완충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제품이니 먼저 페어링을 해줘야겠죠. 충전 단자옆의 동그란 전원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위 움짤과 같이 파랑, 빨강 LED가 번갈아 반짝이며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가 Baseball Speaker로 나와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라는걸 쉽게 알 수 있죠.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페어링 하였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아쉽게도 최신이 아닌 3.0을 지원하고 멀티페어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스피커니 이어폰과 달리 굳이 여러 기기에 연결할 필요는 없겠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이죠.
스마트기기와 페어링이 되면 위와 같이 파란 LED가 쭉 들어와 있습니다.
제닉스 Mr.B 야구공 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질은 어떨지 궁금하실텐데요. 3와트로 비교적 높지 않은 출력에 우퍼 기능 같은건 없지만 생각보다 좋은 음질을 갖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볼륨으로 들어도 고음 부분의 찢어지는 현상 같은건 전혀 없고요. 전혀 저렴한 소리가 아니라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모노인게 조금 아쉽지만 말이죠. 아래 영상에서 음질을 확인해보세요.
이상으로 야구공으로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 제닉스 Mr.B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또다른 수집 품목이 될 수도 있는 굿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스피커 음질도 꽤 괜찮고 좋아하는 구단의 로고로 구입해 선수 사인까지 받으면 금상첨화겠죠. 몇가지 개선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후속 버전이 나온다면 최신의 블루투스 4.1, APT-X 코덱, 마이크를 통한 통화 기능, 멀티페어링, 양쪽면을 이용한 스테레오 스피커, ㄱ자형 커넥터 채용과 5개 구단이 아닌 10개 구단, MLB, NPB 등의 라이센스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면 더욱 구매층이 넓어지지 않흘까 싶습니다. 크기도 경기구 사이즈와 같은 것 외에 대형 사인볼처럼 좀 더 크게 해서 출력도 높이고 우퍼까지 달아서 여러 모델이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참, 야구공과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캐치볼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물론 캐치볼 됩니다. 하지만 위험합니다. 스피커 기능이 충격으로 망가지는건 둘째치고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갤럭시S5가 국내에서 폭발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그것도 뒷주머니에 넣어놓고 깔고 앉아서 압력을 받아 터친거였죠. 그런것처럼 잦은 충격을 받으면 폭발할 수 있으니 설명서에 있는대로 절대로 떨어뜨리거나 던지고 배트로 치는 일은 하면 안됩니다. 야구공이지만 장식용 그 이상으로 사용하면 절대로 안되겠죠.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였습니다. R.S.d. :)
- 이 사용기는 (주)제닉스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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