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집집마다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손쉽게 네트워크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 접속은 인터넷 연결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 모뎀이 내는 소리는 때론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젠 PC통신 세대에겐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소리이기도 하다.
이런 모뎀이 내는 소리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나왔다. 미국 아이디어 쇼핑몰인 씽크긱(ThinkGeek)이 선보인 뮤직 모뎀(Music Modem)은 구형 모뎀처럼 생겼지만 마치 전자 키보드처럼 모뎀 소리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 본체에는 버튼 8개를 달았다. 토글스위치를 곁들여 여러 소리를 골라 쓸 수 있다.
AUX 외부 연결 단자와 3.5mm 잭 등을 달았고 전원은 AA 건전지 3개를 이용한다. 가격은 29.99달러(한화 3만 1,000원대). 관련 내용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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