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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Snapchat)은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46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데이터가 유출된 건 API 남용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스냅챗 측은 또 전화번호를 이용해 해당 사용자 이름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스냅챗은 지난해 8월 보안 문제에 대한 외부 지적에 따라 API를 통한 사용자 데이터 검색 속도를 제한하는 등 일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 Find Friends API를 이용해 대량 사용자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법을 일부러 블로그에 게시하는 등 보안 측면에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이론적으로는 누군가 미국 내 모든 전화번호를 올리고 순차적으로 이 API로 검색하면 사용자 이름과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대량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스냅챗이 공격받은 방법도 똑같다. 이런 식으로 46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모아 ‘ SnapchatDB.info’에 공개해버린 것. 다만 이번 공격은 스냅챗의 허술한 보안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 짙다. 공개한 정보도 아이디와 끝자리 2자리를 지운 상태다. 실제로 스냅챗을 공격한 측도 “데이터를 공개한 건 스냅챗 보안 문제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일깨우고 스냅챗에 결함 보완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스냅챗 측의 소홀한 보안 관리를 경고한 것이다.
스냅챗의 보안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지난해 8월, 또 12월 깁슨시큐리티(Gibson Security) 등에 의해 지적 받은 바 있다. 결국 스냅챗의 이번 데이터 유출 사고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경고 받아온 예고된 사고인 셈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29614&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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