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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대륙 남극을 방문한 전설적인 탐험가는 3명이다.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인물인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 그리고 그와 경쟁했던 스콧(Robert Falcon Scott), 그들 뒤에 가려졌지만 위대한 탐험가 중 하나인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Henry Shackleton)이 그들이다.
남극점에 도달한 것도 아닌데 어니스트 섀클턴을 위대한 탐험가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1909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남극점에서도 155km나 떨어진 최남단인 남위 88도 23분에 도달했다. 남극점 정복의 영광이 아문센에게 돌아가자 그는 남극 대륙 횡단을 계획했다. 횡단에는 실패했지만 오지에서 634일을 견뎠다. 더 놀라웠던 건 모든 대원이 무사하게 귀환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도자,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고 탐험은 위대한 실패로 남겨졌다.
최근 남극 눈 아래에서 1세기 전 현상되지 않은 사진을 찾아 복원에 성공했다. 1세기 전 보급기지 한쪽 구석 눈 밑에 묻혀 있던 것이다.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대륙 횡단 탐험대가 남긴 현상되지 않은 사진이었다.
앞서 설명했듯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극 대륙 횡단을 계획한 건 1911년 아문센이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1914년 남극 횡단 탐험을 시작했다. 사진이 발견된 보급기지는 스콧이 귀환에 대비해 건설한 것으로 1915년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도 이곳을 이용했다.
어니스트 섀클턴이 이끈 탐험대 본진은 1,600km 이상 항해를 하다가 남극 대륙 횡단을 불과 150km 앞두고 부빙에 갇혀 침몰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대원을 무사히 데리고 귀환했다. 하지만 사실 희생자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사진이 발견된 곳은 보급기지, 그러니까 식량저장소 역할을 한 곳이다. 이곳은 본진과 반대쪽에서 출발해 로스해로 떠나 식량 보급을 한 후발 진영이다. 남극 대륙 횡단 기간 중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는 사진가인 아놀드 패트릭 스펜서-스미스(Arnold Patrick Spencer-Smith)도 포함되어 있다. 발견된 사진 속 인물은 바로 이 사진가다. 얼음 아래에 1세기 동안 묻혀 있었지만 네거티브 필름은 비교적 손상이 덜해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복원 사진은 남극 유산 기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29613&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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