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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 2 :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 2)가 오는 12월 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90분물로 12회 방송예정. 오는 7일 본 방송을 앞두고, 12월 3일 CGV상암에서는 정종연 PD와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더 지니어스 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쇼이다. 시즌2에서는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고, 시즌1을 뛰어넘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해,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도입한 '불멸의 징표'는 데스매치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특혜로, 게임의 판도를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 회를 통틀어 단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하며, 누가 획득해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허를 찌르는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 매 회 마다 '불멸의 징표'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되며, 출연자들은 그 단서들을 모아 '불멸의 징표'가 숨겨진 장소를 찾을 수 있다.
CJ E&M 정종연 PD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한 불멸의 징표로 인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보는 재미 외에도 프로그램 전 회를 관통하는 불멸의 징표 찾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또 임요환, 홍진호로 대표되는 임진록의 재현, 여성 출연자 4인의 매력 대결, 천재 수학강사와 해커의 대결 등 출연자간 기싸움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총 13명의 출연자들은 '더 지니어스 2'를 통해 자신의 원초적인 면모를 발견할 운명에 처한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3인의 출연자가 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방송인으로는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레인보우 재경, 조유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각자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 사기와 배신의 아이콘 노홍철은 설득력 있는 화술과 치밀함으로 속고 속이는 전략 플레이의 달인이다. 지략에 능한 이상민은 지난 시즌에서 증명한 것처럼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본능적 ‘촉’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다. ‘지니어스원’이라 불릴 만큼 게임에 능한 원조 게임돌 은지원은 엉뚱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뜨거운 승부욕의 소유자다. 유정현은 방송계와 정계에서 활동하며 수준급의 눈치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또 전교회장 출신의 스마트 아이돌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은 남심을 흔드는 미모와 친화력이 강점이며, 최연소 스포츠 아나운서로 야구계에 떠오르는 여신인 조유영은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전문가 집단으로는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천재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각자의 특화된 장점을 무기로 활약할 계획이다. 월드 챔피언 마술사 이은결은 세계가 인정하는 빠른 손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물이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예상치 못한 전략 플레이에 강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홍진호는 뛰어난 관찰력과 특유의 대범함으로 두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다. 미녀 변호사 임윤선은 냉철한 판단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리력의 대가다. 과학고 2년, 카이스트를 3년만에 졸업한 대한민국 상위 1% 엘리트인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은 이해력, 추론능력, 문제 해결력을 고루 갖췄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출신 IT 인재 이두희는 컴퓨터만큼 빠른 두뇌와 대담한 배짱을 가진 전설적인 천재 해커이다. 19년차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는 200~300수를 읽어내는 넓은 혜안의 소유자로 어떤 돌발상황에도 침착함과 집중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 1화 메인매치까지를 다룬 60분 가량의 편집본 시사 후, 공동인터뷰가 진행되었다.
Q1. 지난 시즌 1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정종연 PD) '불멸의 징표'라는 걸 새로 만들어, 전 회차에 걸쳐서 스토리텔링이 이어질 도구를 뒀다. '불멸의 징표'는 데스매치 면제권인데, 휴대하고 다니다 쓰는 거여서, 매회 끝나는 '생명의 징표'와 다르게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 보물찾기 요소다. 그리고 게임 측면에서 고른 연령대에서 게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해보니까 출연자들이 썩 잘 이해한 듯 싶다.
Q2. 임요환 씨의 섭외과정과 배경을 밝혀 달라.
(정종연 PD) 타이밍이 좀 미묘한 부분이 있었다. 시즌1 때부터 콜을 한 바가 있었는데, 게스트 특집도 있었고 그래서 짬짬히 연락을 했었다. 당시 SKT T1 팀의 감독을 하고 그랬다. 그런데 나중에 은퇴를 했다. 그러다 전화가 먼저 온 게 사실이다. 홍진호를 꼭 준우승시키겠다고 각오한 건 아닌데, 그 동안 계속 두들겨 온 것에 대한 허락 차원으로 온 전화라고 생각한다.
Q3. 우승했던 홍진호 씨는 언제 임요환 씨의 합류를 알았고, 받은 느낌이 무엇인지 밝혀달라.
(홍진호) 늦게 알았다. 시즌 2 출연을 확정하고 멤버에 대해 늦게 받았다. 나중에 촬영에 들어갈 때 명단을 받으면서 알았다. 처음에는 반갑기도 하면서, 조금은 의도가 느껴졌다. 서로 인연은 많은데, 은퇴는 했지만 서로의 경쟁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동안 거품이 많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그걸 걷어 내겠다.
Q4. '시즌 1' 참가자들은 이번 시즌 2에 어떠한 차이가 있어 보이는지와 마음가짐를 밝혀 달라.
(이상민) 시즌 1에서는 사실 명석하고 똑똑한 분들도 아무런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모여 매회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다보니, 그런 과정에서 게임하는 과정에서 혼란 속에서 해답을 찾고 그랬다. 그런데 시즌 2는 시즌 1 방송이 나가고 난 다음에 똑똑한 분들이 출연진으로 모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분석하고 모인 듯 싶다. 그래서 이해도가 강하다. 시즌 1 때보다 더 힘들다. 지금은 여유도 없고 다들 이기겠다는 게 강한 분들이 있다. 이 자리에 없지만 임윤선 씨, 멋진 분이라 생각한다. 사실 많이 힘들다.
(홍진호) 본인 능력 밖으로, 성질을 이해 못하고 눈치 보고 그런 상황이 유리하다. 이번에는 다들 학습을 하고 와서, 첫 회때부터 눈치보고 그럴려고 했는데, 악 걸고 이길려고 하는 상황이다. 우승자의 포스를 보여주려다 거품 껴서 없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힘들다. 시청자들이 보시면, 굉장히 치열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Q5. 방송인 노홍철 씨와 은지원 씨는 방송에서 각각의 캐릭터 이미지가 있다. 그러한 측면이 '더 지니어스 2'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그리고 우승예상자가 있다면 밝혀 달라.
(노홍철) 신기한 경험이다. 은지원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방송 캐릭터가 사기꾼와 천재로 그렇다. 직업적으로 상황이 주어지면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들어서 방송을 어떻게 만드려는지를 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녹화를 했는데, 여기는 내가 무슨 캐릭터로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면 그 상황에서 도태되어 버린다. 아예 없거나 바보나 불필요한 존재가 된다. 승리를 향한 독주를 독한 마음 갖고 달리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다. 이제껏 경험한 방송과는 전혀 다른 방송이다. 그리고 우승예상자는 임윤선 씨나 홍진호 씨 이 둘을 굉장히 강력한 후보로 생각한다. 이 둘과 함께 할 때, 방송해야지 생각하면 없는 사람 된다.
(은지원) 방송 이미지 때문에 섭외된 것 같은데, 상민 형님 말씀대로 이해도가 높다고 본다. 시즌 1 보고 단 한편도 이해 못했다. 이제껏 해온 게임이 뭐였나 하는 되짚어 보는 그런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다.
(이상민) 노홍철 씨 방송 모습과 평소 모습을 봤지만, 얼굴 근육이 경직되어서 방송하는 거 처음 봤다. 본인은 자신한다고 했는데, 자신감 없어 보이고 그렇다. 그런 것과 사람 관찰하는 걸 장기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긴장하고 방송하는 것을 지켜봤다.
Q6. 무한도전과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노홍철) 좋아하는 장르임은 확실하다. 심리전, 추리전, 내면의 끝을 보는 장르들을 좋아한다. 지니어스 게임이 그런 프로그램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된 것 같다. 재미 있으려고 왔는데, 상황을 이해를 못하겠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무한도전의 재미와 정말 다른게, 스토리 풀어가는 과정에서 재미가 있는 게 무한도전이다. 더 지니어스 2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색깔이 다르다. 현재로서는 지니어스가 큰 즐거움이다. 생각 없이 와서 허탈하게 가는 큰 재미 주는 방송인 건 확실하다.
▲ 공동인터뷰에는 이은결, 임윤선 2인 외에 전원 참석. 그리고 정종연 PD가 참석. (사진제공 : CJ E&M)
Q7. 이다혜 씨는 직업이 바둑기사인데, 어렵지는 않았는가?
(이다혜) 출연을 결정할 때 연예인이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다. 막상 시작하니까, 정말 리얼이구나 알았다. 생각보다, 연예인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쓸모가 있겠다 그러면 오는 듯 하다. 비연예인이라서 더 득본 듯 싶다. 좀 더 활용가치가 많고 정해진 게 없으니까 더 접근이 있다. 대본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맨 땅에 던져놓고 게임하라고 해서 좀 당황하긴 했다. 방송인 여러분들이 약간 웃고 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홍철 오빠가 진심으로 화내는 거 처음 봤다. 상민 오빠도 막 화가 나서 춤도 추고 그랬다. 그런 거 보면서 리얼이구나 생각했다. 제작진들이 머리를 잘 쓰는 구나 했다. 개인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끓어오르는 분노라는 게 누구나 한 번 쯤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상민) 제작진에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 19금용으로 만약 편집해서 내보낸다면 홍진호 씨를 통해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를 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리얼리티다 보니, 사람이 화가 나면 생각 없이 단어가 나오는데, '이빨 닫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봤다.
Q8. 레인보우 김재경 씨의 출연 소감과 함께, 부담은 없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시즌 1'에서 인피니트 성규 군의 활약이 있었는데, 조언은 들었는가?
(김재경) 성규 군이 같은 미용실을 다녀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세계 콘서트를 떠나서 아직 조언을 못 들었다. 출연진 스펙을 보니, 하찮고 초라해 보인다. 그래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된다. 우뇌가 조금 더 발달했다고 생각해서, 이를 더 움직이려고 생각하고 있다.
Q9. 유정현 씨는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셈이다. 굉장히 어렵고 치밀한데, 느낌은 어떤가?
(유정현) 굉장히 어렵다. 의원 생활하면서 별 꼴 당한다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더 지니어스 2를 하면서 어린 친구들이 이러니까 정말 짜증이 다 났다. 오늘도 오기 싫었는데, 일도 있고 그래서 겸사겸사 왔다. (웃음)
이 방송이 사실 밥을 안 준다. 오후 2시쯤 모이면 빨리 끝나면 밤 10시, 늦으면 11시 반 이런데 밥을 안 준다. 밥을 안 먹으면 짜증이 많이 나는 편이어서, 녹화 끝나고 기분이 산뜻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끝나면 머리가 아팠다. 스튜디오 공기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나이도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까지 살려고 머리를 다 쓰나 싶었다. 그래서 내려놓고 하고 있다.
지니어스 보는 연배 있으신 분들이 희망을 갖게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일전에 김구라씨가 그런 얘기를 한 게 있다 "형, 내가 여섯 번째에 떨어졌는데, 이준석 씨가 첫회에 떨어졌는데 그 정도 셀 것 같지는 않으니까 2~3번째에서 떨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들으니 재수 없었다.
Q10. 조유영 아나운서의 소감과, 만약 야구선수 출연을 추천한다면 누굴 추천하고 싶은지 밝혀달라.
(조유영) 먼저, 시청자분들을 뵙고 싶은데 시즌 끝나면 뵐 길이 없다. 그래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그 간 야구가 참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니어스가 더 치열한 것 같다. 여기에서 필요한 건 지구력, 포커페이스, 수싸움 등이 있다. 그래서 유희관 선수가 나오면 잘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보고 있다고 하니, 더 잘 알 것 같기도 하다.
Q11. 남희종 씨와 이두희 씨는 '천재' 칭호를 받고 있다. 둘 사이에서 드는 생각이 있다면 말해 달라.
(남희종) 별로 안 친하다. 서울대에 경쟁의식을 안 느낀다. 포스텍이 더 먼저다.
(이두희) 지방대는 신경 안 쓴다. 사실 카이스트 썼다가 떨어져서, 카이스트 학생만 보면 열 많이 받는다. 연대할 일은 없을 것이다.
Q12. 임요환 씨는 프로게이머 시절에 홍진호 씨를 여러 번 좌절시켰다. 2위 징크스가 항상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이어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인가?
(임요환) 시즌 2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하고 싶었다. 홍진호 씨가 못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우승자 시드가 있어야 거기 나가야 될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진호랑 계속 하고 싶다. 진호가 없으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즌 1' 우승에 좋은 점도 있고 납득 안되는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 전적은 비슷하고 높은 무대에서 많이 이겼을 뿐이긴 한데, 준우승 하던 사람이 우승하니까 그 현실이 납득 안 되어서 바로 잡으려고 PD를 졸랐다. 좋은 점은, 라이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따라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지니어스 게임을 제대로 개개인의 능력치를 살릴려면, 적응을 해야 된다고 본다. 게임이 어떤지 딱 느낌이 오고, 적응이 되면 개인능력도 나온다고 본다. 적응을 못해서 해매고 있긴 하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도시락으로 생각하고 중간에 많이 까먹는 중이다. 그래도 적응되면 많이 무서워 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이 자리에서 하고자 한다. 지니어스는 마치 인생게임 같다. 이 게임을 하면서 인생 많이 배운다.
▲ 1억원 상금을 손에 넣기 위한, 승부사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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