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하게 이보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 봅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사용기에서는 경어체를 생략하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전에 찍어놨던 사진도 사골국 먹듯이 우려먹을 예정이오니 이점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시작
지금으로부터 1년전, 모토글램을 처음 구매함으로써 나의 안드로이드 생활이 시작 되었다.
이전 윈도우모바일에서는 고생하며 세팅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는데, 이런 나에게는 안드로이드는 신세계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롭게 모토글램에서 갤유로 갈아탄다.
뽐뿌인의 보급형 테크트리인 모토글램-->갤유로 말이다. 내 메인폰들이다.
이렇게 2기종은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점점 기변의 욕망이 생긴다. 부족함을 느끼며, 새롭게 기변 결심을 한다.
그래서 나름 기준을 만들었다.
1. 4.3인치 화면 - 3.7인치 연달아 쓰니 너무 작다. 큰화면 써보고 싶었다.
2. 램1기가 - 안드로이드는 램빨로 운영된다고 생각한다.
3. 멀티터치 - 터치폰이니 터치가 중요하다. 3포인트이상 되며 터치에 문제가 없는 놈이 좋다. 글램 2점에 게임중 자주 튕긴다.
4. 기본사양 - 어느정도 성능이 되는 놈이 좋다. 가능하면 듀얼코어로.........
5. KT - 뭉치면 올레가 생겼다. 기본료 8000원이나 할인해 준단다.
이렇게 최소조건으로 찾아보게 된다.
갤럭시S2, 처음으로 눈에 보이던 놈이다. 정말 완벽한 놈이 나왔다. 모든 조건이 만족했다. 대박~~~. 평가들도 좋다. 하지만 가격도 대박~~~.
나같은 헝그리한 유저에게는 가격이 넘사벽이었다. 그래도 언젠간 가격떨어지겠지 이렇게 위안하며 가격 떨어지길 기다려본다.
베가레이서, 펜텍에서 베가레이서가 나온단다. 관심을 가져봤다. 런칭행사도 신청했는데 꽝이다.. ㅜ.ㅜ 그리고 며칠뒤 출시되고 사용기들이 올라온다.
솔직히 나한테는 끌릴만한 기능이 없었다. 그러면서 알아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멀티터치 2점] 이건 충격이었다. 스카이 최상위 기종이 2점이라니.
미라크도 5점 지원했던 스카이 아니던가. 결국 마음에서 멀어졌다. 그뒤 펌업으로 4점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미 마음에서 떠난 뒤였다.
야누스, 에버에서도 새롭게 나온다고 한다. 어랏? 괜찮을꺼 같네. 멀티터치 6점이나 지원한단다. 일단 이놈도 기다려보기로 한다.
아트릭스, 4인치라 일단 제외.............
그러던 중 HTC에서 EVO 4G+ (이하 '이보'로 표시)가 나온단다. 이놈도 슬슬 살펴봤다.
4.3인치 액정, 램1기가, 멀티 4점, 듀얼코어 제품이다. 뭐 와이브로도 지원한단다. 당근 개티라 뭉올도 가능했다. 괜찮은거 같다. 이놈도 기다려보자.
이렇게 보던 중 이보가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른 놈들은 60만원대인데 이보는 30만원대에 진입을 한다.
이때 개티에서 페어프라이스를 한단다. 8월부터 말이다. 나를 더욱 압박해 온다. 결국 이보를 선택한다.
7월 1일에 출시된 이보를 7월 8일에 개통했다. 출시 8일만이 구매한 놈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조금은 모험이었다.
조건은 24개월 35만원 올무, 3개월 유지, i-슬림3W로 개통했다. 지금가격에 비하면 비싸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기 126 x 63 x 12.1
무게 160g
외관상으로 보면 일단 작은 크기는 아니다. 무게도 가벼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초창기에 구매해서 그런지 전용케이스가 나오지 않아 거의 한달 가까이 쌩폰으로 가지고 다녔었다.
그리고 이전에 갤유를 사용해서 그런지 두께도 얇게 느껴지고, 무게도 무겁다는 느낌은 적게 느꼈다. 갤유가 미친듯이 두꺼운 놈이었긴 했다.
그외 외관상 특징이라고 한다면, 카메라가 무지 튀어 나왔고, 셔터 또한 진짜 카메라 셔터같이 만들어놨다.
만약 이보에 와이브로가 없었다면, 컨셉은 카메라특화 폰으로 팔았을꺼다. 원래 베이스폰이 EVO 3D라 그런건거 같다.
스팩(듀얼, 램)-내장메모리
하드웨어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스냅드래곤 듀얼 1.2G 사용한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스냅에 대해 안 좋게 평가를 한다. 하지만 현상황에서는 부족함없다고 생각한다.
램1기가도 좋다. 모토글램 썼을때는 램이 대한 걱정은 안 해봤다. 그런데 갤유사용하면서 램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기가!! 충분해서 좋다.
또한 외장메모리 8기가 지원에 내장메모리 1기가 입니다.
내장메모리 스팩상 1기가인데, 시스템 상에서 확인해 보면 사용가능 용량이 1.16기가 정도 나옵니다.
원래 메모리가 시스템 용량 제외하면 1기가보다 적게나와야 정상인데 더 많이 나오는 이상한 놈입니다.
HTC 본사쪽에 정확한 내장메모리 용량 메일로 요청했는데 2달째 확인 중이라고, 답변이 없네요.
쿼드란트는 1800 정도 나와요.
최근 스마트폰에 특징은 하나가 액정의 대형화라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 3.7인치만 써서 그런지 좀 더 큰거 써보고 싶었다.
이보는 4.3인치다. 3.7인치와 비교하니 차이가 엄청났다.
이전에 사용하던 갤유는 평가가 안 좋은 펜타일 아몰레드다. 갤유 메인으로 사용할때는 펜타일 단점을 잘 몰랐다.
하지만 이보 영입후에 비교해 보니 한층 부드러워진 화면에 눈까지 편안해 졌다.
해상도도 안드로이드 표준인 800*480이 아니라, 960*540 해상도로 가지며 qhd로 불린다.
qhd는 쿼터 HD약자로 풀HD 사이즈인 1080P (1920*1080) 사이즈를 1/4한 사이즈라 qhd라고 한단다. 그래서 비율도 16:9다.
표준보다 고해상도다, 그래서 어플호환성 문제를 제기해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아직까지는 내경우 불편한 점은 못 느낀다.
오히려 고해상도로 더 좋은 점이 많다.
직접 실물을 못 봤는데, 어느정도 크기인지 궁금하다면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PSP가 있다면 끝이다. 이보와 PSP 동일하게 4.3인치 16:9 비율이 동일하다. 똑같죠!!!!!!!
예전 PSP는 많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그만한 크기에 핸드폰을 사용하게 될 줄을 몰랐다.
터치폰에서 터치부분은 중요하다. 내가 구매할때도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다.
이보의 경우 특별히 터치오류가 나는 부분도 없고, 정확하게 잘 된다.
멀티터치는 4점이다.
탭소닉 해보니 잘 된다. 터치확인하는데는 탭소닉만한게 없는거 같다.
이보의 가장 특징이자 장점은 와이브로 4G다.
처음 이보를 살때는 와이브로는 그냥 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솔직히 와이브로가 뭔지도 몰랐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감격에 눈물이 난다.
일단 3G와는 속도 차이가 넘사벽이다.
갤유 사용할때는 다운로드 2메가 넘으면 헬세권이라 자랑꺼리였다.
와이브로는 차원이 다르다. 와이브로에서 2메가 나오면 불량이다. 물론 나온적이 없지만 말이다. 제일 적게 나온게 6메가 정도다.
일반적으로 10메가 내외로 속도가 나온다. 개인최고기록은 12메가 조금 넘게 나오는 정도다.
개티 3G도 꾸준히 2메가 이상은 나온다. 망할 도봉구 살아서 아직 CCC미적용이다. CCC적용되면 더 좋아질꺼다.
현재 사항에서는 무선인터넷에서는 최강자임에 틀림없다. 조만간 LTE가 따라잡겠지만, 속도나 커버리지 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이보가 짱!!!
부채모양은 와이파이, W는 와이브로, 3G는 3G 입니다.
요금제 또한 좋다.
내가 개통할때는 지금과 다른 요금제로 개통했다. i-슬림3W라는 지금은 없어진 요금제다. 기존 i요금제보다 1.5배 더 많은 150메가 주는게 전부다.
하지만 개티가 8월부터 요금체계를 바꾼다. 3W요금제를 없애고 대신 와이브로를 10기가를 준다.
i-슬림 요금제 사용하면 3G데이터 100메가에 무료 부가서비스로 와이브로 10기가추가가 되는 형식이다.
요금제 또한 최고가 됐다. 35요금제 1기가 주는 헬지보다 10배나 많은 양을 준다. 그것도 헬지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말이다.
저렴한 요금제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이보가 짱~~
안드로이드버젼버젼은 현재 2.3.4이다. 진저브래드이다.
스마트폰에 있어서 사후지원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면에서는 꾸준하게 업데이트 되리라 믿는다.
최근에 이보 펌업에서 삽질한건 좀 실망이다.
많은 분들이 HTC의 장점으로 뽑는게 센스UI(이하 센스)이다.
이전 모토글램과 갤유에서는 런처프로를 썼다. 런처프로가 가장 깔끔하고 좋았다.
이보는 센스때문에 처음에는 써보기로 했다. 세팅하려는데 단점부터 보인다. 행과 열이 4*4 고정, 페이지 수 7개 고정...
4.3인치 대화면에 고해상도 qhd에서는 4*4가 낭비가 심하다. 3.7인치 갤유도 4*5로 썼는데, 거기에 페이지 수도 쓸때없이 많다.
과감히 센스를 포기했다. 그리고, 런처프로 세팅을 했다. 4*6 세팅해도 넓직했다. 한페이지에 많이 들어가니 구성도 3페이지로 끝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생긴다. 센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어플/위젯등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한달정도 런처프로 사용하다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센스로 다시 세팅을 한다.
센스에서 제일 좋은건 날씨 위젯과 음악위젯이다. 음악위젯은 잠김화면에서도 설정이 가능해서 좋다, 다른 음악위젯 어플은 다운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보 제일 잘나가~~~~!!!
개인적으로 사진이 취미가 그래서 DSLR 포함 디카도 여러가 가지고 있어서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도 별로 안 찍는다.
이보의 경우 와이브로 때문에 다른 기능이 묻혀서 그렇지 카메라도 나름 스펙이 좋은 편이다.
기본 800만 화소에, 외관상으로 보면 카메라 특화폰처럼 생겼다. 스마트폰 중 셔터가 진짜 카메라처럼 생긴 놈이 이보뿐인거 같다.
렌즈 또한 조리개 수치가 F2.2라고 한다. 스마트폰 중 최고다. 동영상 기능도 HD촬영이 가능하다. 스펙 또한 최강이다.
다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그닥 눈에 띄게 좋다.. 하는 점은 없었다. 밝기 때문인데 어두운 곳에서 좀 밝게 나오긴 한다. 다른 노이즈가 좀 있는 편이다.
그냥 별로 기대하지마라. 난 카메라가 많고, 이보! 넌 그냥 폰카일 뿐이다. 이렇게 위안 중이다.
이보로 찍은 갤유 사진입니다. 마땅이 찍어놓은게 없어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가장 큰 하소연 하는게 바로 배터리다.
피처폰은 오래가는데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 다들 이렇게 주장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배터리는 쓰는 만큼 닳는다고 생각한다.
피처폰보다 스마트폰이 빨리 닳는다고?? 잘 생각해 봐라, 너가 피처폰 사용할 때 스마트폰 만큼 사용했는지를..
그냥 헛소리 몇줄 써봤다... ㅜ.ㅜ
배터리 용량은 1730이다. 많은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고.. 애매한 용량으로 나왔다.
실제 사용하다 보면 하루 정도 실사용이 가능하다. 비교한다면 모토글램보다는 조금 괜찮은 수준이고, 갤유보다는 조금 못한 수준이다.
사용량은 사람마다 다르나, 배터리가 다른 기종에 비해 작다고 느낀 점은 없다.
소소하게 쓰면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3일정도 사용후 막판에 미친듯이 게임하니 배터리 게이지가 팍~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충전후 10시간 정도 있다 확인한 그래프다.
기타기능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쓰는것만 사용을 하니 말이다.
찾아보니 라디오 어플이 깔려있다. 라디오가 되나보네? 사용 안 해봐서 되는지도 모르겠다.
해상도에 따른 어플호환성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들 한다.
글쎄. 난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해상도 때문에 문제가 되는게 아직까지는 없었기 때문에다. 내가 쓰는게 한정적이니 말이다.
게임은 자주 하는데, 로보디펜스, 홈런배틀3D, 앵그리버드, 팔라독 등등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한다.
이보에 대해 여러가지 초기 불량에 대한 문제점들은 많이 제기 한다.
내가 빨리 구매한 탓인지 이런 초기 불량을 모르고 샀다.
내껀 괜찮나?
하단 빛샘. 이건 내 이보에도 있다. 밤에 빛나는 멋진 U-라인 아름답다. 정말 스팩인가 보다.
그외 제기됐던, 오줌액정, 터치먹통, 볼륨버튼 함몰.. 등등 은 아직까지 나한테는 없는거 같다.
뽑기 운이 좋았나 보다.
어떤 놈이던 완벽한 놈은 없다. 완전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말이다.
이보도 사용하도 보니 뭔가 아쉬운 점이 있는건 당연하다.
화상통화 - 기본적으로 지원 안 한다. 전면카메라는 있어서, 어플 사용가능한 화상통하는 된다. 그래도 안 되는건 안 되는거다.
DMB - 안 된다.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간간히 시청은 했다. 모토글램, 갤유 다 있건 기능인데, 없어지니 섭섭하다.
발열 - 듀얼코어의 숙명인거 같다. 이보도 발열이 어느정도 있다. 그래도 왠만한 어플들 실행하는건 무리가 없다. 많이 올라가야 42~43도 정도까지 올라가긴 한다.
이정도면 쓸만한 정도다, 사용 중 가장 많이 발열이 일어났던건 홈런배틀이다. 온라인에 3D그래픽이라 그런지 발열이 장난 아니다.
초창기에 할때는 좀 오래하면 45도 넘는건 금방이다. 1번 이었지만 50도 이상도 찍혔었다. 펌업이후에는 좋아진 느낌이다.
날씨가 시원해진 탓도 있겠지만 홈런배틀 열심히 해도 45도 이상은 안 올라가더라.
물리버튼 부재 - 이것도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많이 불편하다. 국산폰은 있고, 외산폰에는 잘 없는게 특징이지만, 머리 꼭대기에 있는 전원키는 너무 불편하다.
동영상 재생 - 동영상 재생 능력이 좀 부족하다. 일단 갤유에서 돌아가던게 안 돌아가는게 많다. 동영상 어플이 필수다.
무게/크기 - 크고 무겁습니다. 스팩 그대로 이다. 여성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운 무게일 수 있다. 츄리닝 바지입고 주머니 넣고 다니면 엄청 불편하다.
--끝--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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