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게에 올라온 오클리 백팩 보고 사이즈에 대한 논란이 있어 간단히 올려드립니다.
일단 저는 미국 현지 백화점 macy's에서 20불에 구매했구요. 지금 ak에 올라온 가격이 5만원 가량인데, 요즘 허접한 이스트팩 스타일 가방까지 10만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모델의 생김새는 뽐게 모델과 약간 상이하나, 사이즈 및 기본 포맷이 완전히 동일한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오클리 빠돌이로써 (선글라스, 고글, 여행가방, 백팩, 크로스백, 옷, 잡화류 모두 오클리...-.-), 강력히 추천드리는 모델입니다. 가방의 소재 및 마무리, 각종 부자재 (지퍼 및 장식소재) 등의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전체적 모습입니다. 가운데 오클리 마크 프린팅이 아주 질기고 쫀득해서, 대패로 긁어도 잘 안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것은 연한 베이지색임에도 불구하고, 때가 잘 타지 않습니다. 주로 학교 수업 들을때 가지고 가서 강의실 바닥 또는 여러 열악한 환경에 막 던지고 굴림에도 불구하고, 크게 지저분해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등판의 모습입니다. 오클리의 CI를 형상화한 뽕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끈에는 뽕마감이 되어있지 않으며, 가방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보니, 중량품을 넣고 다닐때의 배려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오클리 백팩은 역시 닌자거북이 등딱지마냥 거대한 사이즈부터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방 안의 모습입니다. 가방 안에 따로 음향기기 또는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설치되어 있으며, 예제로 13인치 노트북을 넣은 모습입니다. 13인치 노트북과, 아이패드, 이러저러한 서적 (중간두께) 2~3권 및 자잘한 개인용품을 수납하면 가방이 보기좋게 꽉 찹니다. 너무 많은 짐을 넣으면, 가방의 모양새도 이상해질 뿐더러, 뽕이 없는 어깨끈 덕에 어깨가 아플 수 있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3다수 물병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크지 않죠? 예전 힙합퍼 또는 나이키매니아시절 유행하던 여성용 오클리 쪼만한 O백팩만큼은 아니지만, 여자가 매도 큰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는 가방입니다.
총평으로, 5만원의 가격이면 꼭 구매하시라고 추천해드릴 수 있는 가방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케이스 또는 벨킨 스타일의 노트북 가방은 정말 시각적 공해일만큼, 어린애기들이 많이 매고 다니죠. 오클리와 함께 2000년도 초반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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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 하얀색 로고랑 깔끔하게 잘떨어지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