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IT 랜드마크 \'소니 빌딩\'을 가다 : 제2부

도쿄 긴자에 위치한 소니 빌딩(Sony Building)에 있는 4층 규모의 전시 공간인 소니 스퀘어(Sony Square)의 3층 공간에는 소니가 선보이고 있는 데스크탑, 노트북 브랜드인 바이오(VAIO)가 전시되어 있다. 현재 소니 코리아에서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 이외에도 일본 환경에 특화된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먼저 바이오 P(VAIO P) 시리즈는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예전에 등장한 적이 있는 바이오 C1(VAIO C1)을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인텔(Intel)의 아톰(Atom) 프로세서와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해서 ‘인터넷 단말기’에 충실한 모델이다. 아톰 CPU로 윈도우 7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윈도우 XP가 탑재된 버전도 준비되어 있다.

▲ 3층에 마련된 바이오(VAIO) 제품군 전시장

▲ 휴대성을 극대화한 바이오 P 시리즈. 윈도우 XP를 탑재한 버전이다.

▲ ‘파스모’의 이용 내역을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 출시되는 바이오 노트북 중 일부는 소니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비접촉식 IC 카드인 ‘펠리카(FeliCa)’를 읽고 쓸 수 있는 리더를 내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쓰이는 선불/후불식 교통카드인 스이카(SuiCa), 파스모(Pasmo)도 이 펠리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바이오 노트북에 내장된 리더를 이용하면 사용 내역을 보는 것은 물론 집에서 잔액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바이오 Z에서 ‘SF Card Viewer’를 실행해서 일본 현지 취재 시에 사용한 파스모의 이용 내역을 확인했다.

한편, 전시장 3층에는 ‘퍼스널 컨시어지(Personal Concierge)’라는 특별 전시 공간이 있다. ‘소니를 이용해 꾸며진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곳에서 상담을 받으며 원하는 기기의 구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퍼스널 컨시어지는 사전 예약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 예약제로 운영되는 전시공간인 ‘퍼스널 컨시어지(Personal Concierge)’

3층의 다른 구역에는 소니의 이미징 제품군인 사이버샷과 핸디캠이 전시되어 있다. 2010 CES에서 선을 보인 바 있는 ‘블로기(bloggi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영상을 촬영하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블로기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렌즈를 이용해 파노라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전시장에서도 이런 특징을 이용해 파노라마 동영상을 시연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광각 렌즈를 갖추면 더 넓은 화각을 확보할 수 있다.

▲ 블로거들을 위한 카메라 ‘블로기(bloggie)’

▲ ‘블로기’의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파노라마 영상

핸디캠 전시장에서는 29.8mm까지 광각 촬영이 가능한 신제품 외에도, ‘골프 샷(Golf Shot)’이라는 재미있는 기능을 접해 볼 수 있었다.

이 기능은 골프채로 골프공을 칠 때의 소리에 반응해서 동작하는데, 골프공을 치기 전의 1.5초(11프레임)와 골프공을 친 후의 1.5초(11프레임)를 녹화해서 자신의 자세가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렇게 녹화한 장면은 사진이나 동영상 어느 쪽으로도 저장 가능하다.

 
▲ 29.8mm 광각 촬영이 가능한 핸디캠의 신제품

▲ ‘골프샷’ 기능을 시연하는 이구치 아야노 씨

▲ 사이버샷 DSC-TX5. 물에 담근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사이버샷에서는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춘 DSC-TX5 모델이 전시중이었다. 수중 케이스 등 아무런 액세서리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옆에 마련된 수조에 넣어서 촬영해도 아무런 이상 없이 동작 가능하다.

미나미야마 노부오 씨의 말을 옮기자면 “얼마까지 견딜 수 있는 지에 대한 시간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여름 휴가철에 부담 없이 휴대하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이 제품의 컨셉이다.

▲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디어스케이프’ 기능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 ‘미디어스케이프’는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 가능하다.

2층에는 지난 4월 1일부터 NTT 도코모(NTT Docomo)를 통해 발매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이 전시되어 있었다. 엑스페리아 X10은 전작인 엑스페리아 X1과 달리 쿼티(QWERTY) 배열 키보드를 제외한 풀 터치 방식의 안드로이드(Android) 단말기이다.

엑스페이라 X10 역시, 2010 CES에서 선보인 바 있으나 전시장의 제품은 일본 사양으로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점이 다르다. 전시장에서는 엑스페리아 X10 이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한편, 2층의 나머지 부분과 나머지 1층은 특별 전시관으로, 취재 당시에는 브라비아의 개발 컨셉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브라비아의 모놀리식(Monolithic, 통짜) 디자인과, 브라비아의 6도 기울어진 스크린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 1층에 마련된 브라비아 특별 전시관

▲ 총 여덟 개의 스크린에 홍보 영상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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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T 랜드마크 '소니 빌딩'을 가다 : 제1부
http://www.acrofan.com/ko-kr/consumer/content/20100405/0100010201

[특집] IT 랜드마크 '소니 빌딩'을 가다 : 제2부
http://www.acrofan.com/ko-kr/consumer/content/20100405/0100010202

[특집] IT 랜드마크 '소니 빌딩'을 가다 : 제3부
http://www.acrofan.com/ko-kr/consumer/content/20100405/01000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