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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게시판 올라왔던 토미사의 Lullaby Light Show가
드디어 도착했네요. 12월 2일 (일요일) 주문해서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특가로 26900원이였는데요.
계륵이였던 적립금이랑 삼성카드 포인트 더하고 결제했더니
약 18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네요. (지금 가격은 49800원 이네요.)
너무도 좋은 기회 같아서 '우선 질러서 11월에 태어난 사촌 동생 선물로 줘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주문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깐 토요일에 물건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네요.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주말쯤에 최근에 구매하신 분들의
사용기가 올라오더군요. 별로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걱정 됐어요. 싸게 구입한 건 좋은데 괜히 선물했다가
욕만 먹게 될까봐요.
드디어 오늘 받았습니다. 언제나 친절한 한진택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처음엔 대실망을 했습니다. 세상에 산넘고 물건너 오는 물건인데
뽁뽁이 하나도 없이 하다못해 박스를 1개 더 따로 포장해서 오지는 못할망정
이건 뭐 정말 무성의하네요.그래도 참 다행인 건 물건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얼른 건전지 넣고 작동했습니다. 잘 되네요. 오르골 소리도
듣고... 사진을 찍으려고 불을 켜놓은 상태에서 찍었는데 실제로 보면
좀 더 선명하고 그렇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녁에 방안에 불 다 꺼놓고 침대 위에 Lullaby Light Show를
올려놓고 방바닥에 누워서 보니~ 멋지더군요. 마치 노래방에서 위에 돌아가는 것처럼
방안을 빙글빙글 (아주 천천히 돕니다.) 도는 것이 멋지네요. 생각보다 (워낙 악평이 많아서
아예 안보이는 줄 알았어요.) 잘 보이고요. 어두운 환경일 수록 더 선명하게 잘 보여요.
이걸 보면서 제가 클 때는 왜 이런 것들이 찾아볼 수 없었는지 아쉽더라고요.
흑흑흑~~ 어른인 저도 좋은데 아기들은 얼마나 신가할까요.
아직 태어난지 한 달 밖에 안되어서 당장은 못 쓰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사촌 동생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네요. ^^
<-----------------너무 예쁘죠? 이렇게 빨리 움직이지는 않아요. ------------------>
저렇게 구석에서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가 정면으로 올 때는 작아지게 나옵니다.
천장쪽에도 그림이 나와요.
그나저나 baektong님 감사합니다. 여기에 건전지가 D형 건전지가 3개나 들어가는데
사실 하루 이틀 쓰고 말 것도 아니고 건전지가 1년에 1번만 갈게 되더라도
아깝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흔히 건전히 갈게 되는 기계는
건전지가 떨어지면 귀찮아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랬는데 baektong님께서 AA건전지를 D형 건전지로 변환해주는 홀더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팔만한 곳도 알려주시고 제가 웬만한 곳을 다 뒤졌는데
베터리뱅크랑 용산 태극전기로 좁혀지더군요. 제가 마침 주말에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기차타고요.) 용산 태극전기 가서 3개 사왔습니다. 개당 1000원 밖에
안하네요. (홈페이지에서는 1500원 이던데..) 이거 있으니깐 정말 편하더라고요.
집에서 안쓰고 방치 중인 산요 충전지 3알 (기가 막히게도 딱 3알만 있네요. 1알은
전에 아이리버 엠피쓰리 팔면서 같이 보내버렸거든요.) 넣고 사진 산에서 +극이
튀어 나오게 밀어주니깐 고정이 되고 그러면서 D형 건전지로 변신하더라고요.
(튀어 나오게 밀어서 고정 시키지 않으면 건전지 역할을 못하더군요. 처음에 그냥
건전지만 넣고 그냥 끼우기만 하니깐 안돌아가더라고요.)
직접 가서 사온 보람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오르골은 건전지가 없어도 나옵니다.
그리고 테엽이 감아 놓은 것이 다 돌아가면 불이 먼저 꺼지고 노래가 약 5초 뒤에 꺼지게 됩니다.
어쨌든 저는 만족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예쁘기도 예쁘고 음악도 좋고...
저도 이런 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도 마음에 들어 했음 좋겠네요.
사실 아기가 맘에 드는 것이 최곤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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