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뽐에 다시금 마션 스마트워치가 딜로 올라온 기념으로 올려드립니다.
애플워치가 나온 이 후 이를 예쁘게 거치해 놓기 위한
여러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스탠드를 한번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스마트워치도 보기 좋게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Martian Notifier 마션 스마트워치의 경우엔
시계줄의 장력이 있다보니 깔끔하게 벽에 걸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벽에 걸 경우 충전선을 꼽아두면 지저분해보이기 쉽고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말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게 마션 스마트워치용 거치스탠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1. 먼저 마션 스마트워치 케이스를 옷장에서 꺼내 옵니다.
2. 안에 시계거치용 플라스틱이 있는데 이걸 뜯어냅니다.
3. 엄마가 없을 때 부엌에 몰래 가셔서 크린랩 박스 안의 종이심을 뜯어 옵니다.
그리고 테이프를 준비합니다.
4. 테이프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거치플라스틱 중간의 빈 공간으로 슬며시 밀어 넣습니다.
5. 아래와 같이 크린랩종이심에 거치플라스틱을 걸친 뒤,
하단부분만 테이프를 붙여 고정해주면 생각보다 굳건히 고정됩니다.
6. 충전선을 크린랩종이심의 빈공간 사이로 통과하게 합니다.
7. 커터칼을 이용해 충전선이 빠져나올 틈을 크린랩종이심에 만들어 줍니다.
거치플라스틱을 붙인 곳과 반대쪽 맞은편이어야 선이 뒷쪽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8.충전선의 거추장하게 긴 부분을 종이심 안쪽으로 밀어 넣어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9. 스마트워치 기본 케이스의 뚜껑을 분리합니다.
10. 이 뚜껑을 바닥으로 삼아 그 위에 크린랩종이심을 붙여 주면 됩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3M 강력 양면 폼 테이프로 붙이는게 가장 깔끔합니다. 추후 떼기도 편하고.
11. 완성!!
<주의>
1) 크린랩종이심이 지나치게 길게 느껴질 경우 잘라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잘라내지 않으면 파르테논신전의 돌기둥 느낌이 나기 때문에,
볼 때마다 지나치게 경건해지죠.
하지만 크린랩종이심은 멧돼지 두개골도 박살낼 정도로 튼튼하기 때문에,
두꺼운 커터칼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잘라내면 아래와 같이 만만해 집니다.
2) 너무 만만해져서 뭔가 휑하다는 느낌까지 든다면,
옆에 연필꽂이를 추가해줄 수 있습니다.
혹은 좀더 멋을내기 위해서 종이심에 시트지를 붙인다거나,
받침 없이 책상에 곧바로 고정해도 됩니다.(*그경우 이동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황과 취향에 맞춰서 다양하게 DIY할 수 있습니다.
3. 이걸 만들자고 새 크린랩을 뜯다가 와이파이에게 걸릴 경우
엉덩이를 걷어차일 수도 있으니 새걸 뜯을 때는 사주경계를 확실히 하도록 합니다.
4. 마지막으로 크린랩종이심을 실톱으로 잘라서 2조각 낼 경우,
이 2조각 원지름의 합이,
박스테이프 내부 원지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접착제나 3M 강력 양면 폼테이프가 없어서
거치대를 안정적으로 세울 곳이 마땅치 않을 때는,
박스테이프를 가져와서 그 속에 꼽아도 됩니다.
이 경우 미관상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면,
크린랩의 비닐랩으로 외관을 돌돌 말아주면 휑한 틈새를 안 보이게 메꿀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만드는 것이 무척 간단하고 손쉽기 때문에,
10분이면 뚝딱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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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렇게 짜투리로 뭐 만들어 쓰는거 참 좋아하는데 ㅋ ㅋ 굿굿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