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원짜리 마이크로SD 메모리의 선택

안녕하세요. 오군입니다.

오늘은 소소한 리뷰 시간으로 요즘 IT 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SD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부모님 스마트폰에 넣을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찾던 중 발견한 제품인데요. 

64GB 용량 마이크로SD 메모리도 제품이 너무 많아서 어떤 제품 괜찮은지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던 중 샌디스크 마이크로SDXC 64GB 벌크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정품보다 2,000~3,000원 정도 더 저렴한 해서 눈길이 갔는데요.

최종 구매 가격은 10,900원, 개인적으론 근래에 드물게 A/S도 안되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샌디스크 마이크로SDXC 64GB 벌크를 구매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샌디스크의 마이크로SD 메모리는 업계 평균 수준의 품질은 제공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검색하다보니 마이크로SD 메모리 종류가 너무 많은데 선뜻 손길이 안가더군요.

삼성전자도 있었는데, 계속 샌디스크 제품을 사용해왔기에 또 샌디스크 제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마이크로SD 메모리는 소모품이라 고장나면 데이터 복구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저장된 데이터가 중요하지 마이크로SD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마이크로SD 16GB 메모리가 고장나서 데이터가 손실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고장나서 A/S를 받아봐야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벌크를 선택했습니다. 

A/S를 포기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는 샌디스크 마이크로SDXC 64GB 벌크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직접수령으로 택배비도 아낄 수 있는 곳, 초기불량 등이 발생해도 깔끔하게 처리받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었던 마이크로SD 메모리와 비교했는데 벤치마크 프로그램 테스트 결과는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 각각 2개로 진행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테스트 비교

왼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XC 64GB 메모리입니다. 

오른쪽은 이번에 구매한 샌디스크 마이크로SDXC 64GB 벌크 메모리로, 제조업체 번호는 'SDSDQAD-064G'입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사용했고, 각각 2개 제품을 테스트했습니다.

기존 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XC 64GB는 스마트폰 메모리, 디카 메모리로 2개 사용 중이었습니다. 

새로운 샌디스크 마이크로SDXC 64GB 벌크는 첫 구매 제품이 성능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겸사겸사 하나 더 구매해 역시 2개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그냥 검증 차원에서 진행된 벤치마크 결과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결과, 벌크 제품 성능이 꽤 괜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용 중이었던 메모리 성능도 45/20MB/s면 나쁘진 않은데 상대적으로 벌크 메모리가 78/65MB/s로 괜찮게 나왔죠. 

ATTO 디스크벤치마크 결과도 벌크 메모리가 상대적으로 괜찮은 성능이었습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읽기 쓰기 성능 모두 2배 정도 좋다고 볼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준겁니다.

각각 2개 제품으로 진행되었던 테스트이고, 각각의 결과 값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2개 제품으로 테스트한 결과니 단순히 뽑기 운은 아닌 것 같고, 벌크 메모리 성능 자체가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막 사용되던 중고와 벌크라도 새제품과 비교하는게 공정한 테스트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만, 단순히 벌크 메모리 성능 확인이 목적이었기에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벌크 제품이기에 생기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테스트였습니다. 

추가로 데이터를 좀 더 채우고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99% 상태까지 기록하는데 문제는 없었고, 테스트를 위해 용량을 94~95% 채우고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위와 같습니다.

클린 상태보다 쓰기 속도가 10MB/s 정도 감소했습니다.

역시 추가로 윈도우 탐색기 복사 붙여넣기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실제 읽기 속도는 85MB/s 안팎, 쓰기 속도는 25MB/s  안팎 정도 나오더군요,

정리하면 "1만 원짜리 마이크로SD 메모리도 꽤 쓸만해진 세상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실생활 속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참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는 것도 더불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막 사용하기에 마이크로SD 메모리 1만 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랙박스, 디카, 스마트폰 등 사용할 곳은 너무나도 많고, 부담없이 구매할만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집니다.

제 글과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