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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홀로서기/서정윤

하지만, 나는 기다림도 싫고 기다리는데 나타나지 않으면 짜증이 확 난다. 시인이 되기는 글러먹은 모양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외직구 물품들이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요즘 배송대행지들이 많이 바쁜모양이구나.

마이크로소프트사: Sculpt Ergonomic (아마존 26.99$)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본래부터 마우스와 키보드 제작업체로 유명했다. 물론 좋은 제품도 많이 만들었다. 요즘은 로지텍 등 대만업체에 많이 밀리는 모양이다.

토일렛트리사: 2015 Version Professional Oral Irrigator (아마존 39.99 $) 파나소닉을 아주아주 잘 사용했다. 물이 건전기 통에 들어가는 바람에 그만 사망해 버렸다. 이 물건은 평이 아주 좋아서 구입했다. 사용해보니 물줄기의 강도와 굵기 등은 파나소닉 대비 So So. 물탱크가 좀 작았다. 하는 수 없이 두 번에 걸쳐서 주입 후 사용하였다. USB를 통한 충전은 사용에 편리함을 주었다. 이제는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디자인은 덤. 

세이코 시계줄: 다이버용 시계 고무시계줄 (아마존 21.95 $) 몇 년째 제짝이 아닌 다른시계줄을 사용해왔다. 이제서야 구입하였다. 헐거워져서 시계가 떨어져서 분실할 뻔 한 적도 몇번 있었다. 시계 자체가 고가라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정이 많이 들었다. 시계줄과 시계본체를 고정시켜주는 철제봉도 좋은 것으로 요청하였다.

재작년에는 정말 신나게 샀었다. 사고 싶은 것은 왜 그렇게 많은지. 많이 보면 볼수록 가지고 싶은 욕망은 더 넘쳐났다.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먹고 싶은 멈추지 못하는 식탐처럼 구매의 욕구/소유의 욕구/허영을 향한 욕망은 사그라들 줄을 몰랐다. 정말 브레이크 없는 소나타였다. 소금물을 들이키면 정말 이런 갈증이 계속될까 싶었다.  

이제는 좀 평안하다. 하지만 주문해 놓고 한 달을 기다리는 것은 좀 그렇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해야한다. 나는 그렇다. 몰테일사의 BC Card Promotion을 이용하려 했지만, 물품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오롯히 운반비를 다 주었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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