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현아빠 입니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젠 정신도 좀 차렸고(?), 이곳 뽐뿌에서 과거에 썼던글 찾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매해서 만들었던 건데...
그 사이에 사건사고도 꽤나 있었고, 사진품질도 너무나 안좋아서 추리고 추려서 글 작성을 했네요.
사실상 아이핑계 대면서 구매한 제품이라서, 제 욕심이 좀 과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초등학생 정도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 제품입니다.
또한... 이 제품은 '만들어서 가지고 논다' 라는 생각으로 구매하시면 완성후에 가슴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시' 라는 걸 이해할 만한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아주 적격인 제품입니다.
PS.
썼던 글을 그래도 옮기는 수준인 점에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ㅠ.ㅠ 잘 나오지도 않은 사진을 어설픈 편집하는걸로도 너무 지친 상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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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연말연시 바쁘기도 하였고, 이래저래 액뗌을 하는 일도 있었기에...
거의 한분기 정도를 쉬었던것 같습니다.
벌써 봄이 오는 상황인데... 지난 겨울의 추억을 남겨놓는게 좋을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네요.
이번 글은...
어쩌면 아빠들이 아이핑계 대면서(?) 구매할 만한 제품인
하이테크 F1 포뮬러 (대형) 제품입니다.
▲ 일단 박스가 엄청납니다.(담배 사이즈와 비교). 여태 그런적이 없다가... 유치원에서 갑자기 X-MAS 선물을 준비해서 보내라고 하는 상황이 생겨서 보냈었는데, 유치원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하네요.
원래 서로 비교가 되면 문제시 될까하여, 산타 선물은 집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었는데, 사람 몇명 바뀌고서는 갑자기 이런 행사를... ㅡ,,ㅡ;; 준비 일정도 굉장히 빡빡해서 어쩔수 없이 보냈다가 아이는 스타가 되고 부모는 눈치없는 사람이 되고... (웃프네요...)
▲ 유치원에서 난리가 난 제품을 오자마자 뜯고....
며칠을 아침과 밤시간을 이용해 첫째 녀석과 만들었네요. 부품들이 상당히 작은데다, 만들기 초기에는 부품량도 많기에 정말 아빠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루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해놓고, 거기에 해당되는 부품을 아빠가 미리 준비를 해 주시는 형태로 진행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그 와중에 가족동반 워크샵 갔다가, 둘째녀석은 이마에 16바늘이나 꽤메는 사고가 있고서... 이 과정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해가 바뀌어 1월에 들어서고, 둘째녀석 흉터치료로 전환될 시기... 그 덕에(?) 둘째의 방해가 없어서 나름 안락한 상황에서 다시금 만들기를 시작.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상태에서 부품 미리 찾아놓기를 하고 진행하다보면, 슬슬 짜증을 내는 조립단계(?)에 들어섭니다. 아이입장에서는 며칠을 만들었어도 완성될 기미가 안보이니 당연하겠지만... ^^;
그마나 이 녀석은 꽤 끈기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밤시간에 누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이 녀석이 보채서 눈 부비면서 만들기도 했네요.
▲ 막바지 단계... 부품량도 엄청 줄어들고, 외관을 장식하는 형태의 조립이 많아지면 서로 급해집니다. ^^
▲ 완성!!! 이때 정말 울뻔 했다는...
▲ 상단을 이렇게 임의로 탈부착 할수 있는데... 떼어내면 엔진을 구경할 수 있어요.
▲ 바퀴 부분은 핸들을 움직이면 이렇게 좌우로 방향 전환이 됩니다. (단! 저 부분이 꽤나 약하기에 첫 조립후에는 보강을 할 수 있는 작업을 아빠가 해주셔야 할거예요.)
간만에 글이라서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와 추억의 흔적을 남겨 놓기위해 생각난 김에 쓴거라서 그런것인지...
이 제품은 상당한 집중력과 시간 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6~7세 아이가 혼자 마무리 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따르는 것 같고, 도와 주시는 분도 계획을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될 듯 합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설명서 부분에서 자주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과 바퀴를 연결하는 액슬축(?) 부분이 상당히 약해서 추가적인 보강이 꼭 이뤄져야 조심히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그냥 조립하고 바로 윙~윙~ 하면서 움직이다보면 바로 바퀴부분 재조립을 하는 상황이 연출 될 거예요. ^^;
전시효과는 정말 최고의 제품이 되고, 만드는 과정에서의 손맛도 역시 최고...
따지고 보면 아이핑계를 대고 구매하게 될 상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 아들녀석은 이런차는 아니더라도 멋진 스포츠카 타고 다닐 능력있는 사람이 되길 빌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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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