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사용자가 거의 없는 크롬북 사용기 입니다.

좀 익숙치 않은 디바이스지만 최근 안드앱도 어지간한 건 구동되고 

매력적인 디바이스입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머든 물어보세요..

서설

개인적으로 PDF보고, 영상보고, 필기하고, 타자치는 디바이스가 필요했었습니다.

게임은 많이 안하기에 고성능은 필요없었죠..

고민해봅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이냐 IOS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배제했습니다.(유저분들 죄송합니다.)

또 그다지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갤럭시 A6 10.1 with s-pen을 구입해봅니다. 

필기는 할만한데.. 은근 무겁고.. 길쭉한 화면비가 머가 안맞네요... 그리고 키보드도 필요한데.. 키보드는 없고..

결정적으로 술먹은 후 분실하게 됩니다. 유심도 들어가는 모델인데 ㅠ.ㅠ

얘가 있었으면 굳이 여기까지 올일이 없었겠죠..

그래도 필기를 포기할 순 없어서.. 기존에 쓰던 저렴이 노트북, 그리고 노트 5를 중고 영입조합으로 버텨봅니다.

디바이스가 2대여서 귀찮지만 그래도 잘썼었는데.. 노트 5가 애들하고 물놀이장 갔다가 침수로 사망합니다.

수리비 35만 달래요.. 미췬... ㅋ

그러다가 전혀 생각치 않았던 크롬북을 접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앱이 구동된다고 합니다.

크롬북 플러스와 프로는 필기도 된다고 하네요.. 걍 구입해봅니다.

이게 시작입니다.

본론

1. 간단 스펙

2. 첫느낌 및 외관

      생각보다 엄청 고급스럽습니다. 전체가 알미늄으로 되어있고.. 파지감도 괜찮고.. 기기 자체도 고급스럽네요.. Always 씨리즈나 갤북하고 비슷해 보입니다. 제눈에는... 갤럭시 북이 좀 땡겼는데 가격이 워낙 비싸서 갤럭시 북 하위호환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사진은 격자무늬 보호필름을 붙인 이후에 모습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모서리는 동글동글 라운드 디자인

화면은 제가 많은 기기를 써본건 아니지만.. 제가 본 액정중에는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선명하고 밝기도 밝고.. 액정이 16:9 비율이 아니라서 약간 어색하긴한데.. 문서작업이나 PDF 보기에는 이게 매우 유리합니다. 영상은 좀 불리하긴한데 soso구요..

의미없는 시야각(요즘에도 이런거 하나요?) 머 여튼 위아래 옆 뒤 모두 잘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S펜, 타입 C, 전원, 볼륨

왼쪽은 이어폰, 타입 C, 마이크로 SD슬롯

360도 접히는 힌지가 있어서 화면만 따로 접을 수 있습니다.

세우는 것도 가능할거 같긴한데.. 아마 안쓰지 않을까 하네요..

키보드 자판은 큼직하고 타이핑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싼마이 느낌이 있긴합니다. 터치패드는 악평이 많던데 마우스 쓸거니깐 저에게 크게 다가오진 않네요.. 근데 제가 그렇게 좋은 노트북을 써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심하게 않좋다라는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크롬 OS내 설정으로 ctrl+스페이스 바 조합으로 한영 전환이 가능합니다. del키는 없는데.. 음..머.. ㅋ

3. 크롬 OS

애초에 크롬 OS는 안드로이드 앱이 구동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많은 기종에 안드로이드 앱 구동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요걸 구매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안드로이드 OS가 구동되어 앱이 설치된다는 점이었거든요.

일단 부팅은 한 5초정도 소요되고 종료는 3초 내로 종료됩니다. 이게 제가 설정을 잘못한건지는 몰라도 종료 후에 액정을 들어올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긴하네요...

일단 앱설치는 많이 한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한건 다 구동됩니다. 오피스, 브라우저, 동강관련 앱, 심지어 증권앱도 구동됩니다.

단 전화번호가 필수인 은행앱같은 경우는 설치안되는거 같더라고.. 결재를 해본건 아니지만 크게 무리없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에 네이버 페이같은 페이류들이 많아서 간단히 결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펜이 달려있는 모델이니깐 펜을 꺼내면 노트 시리즈 같이 캡처 관련 팝업이 작동합니다.

여기에 삽입되어 있는 S펜이 버튼이 있는 펜이 아니라서 해당 커맨드가 뺏을때만 나오긴합니다. 캡처같은거 할때 유용할거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구동관련하여 궁금하실텐데.. 일단 스마트폰 화면과 같이 크롬북 화면내에 여러가지 작은 화면을 띄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앱을 전체화면이나 화면 크기를 조정하여 쓰실수 있는 형태입니다. 하나의 앱에서 음악을 구동시키고 오피스 앱을 띄워서 문서작업하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합니다.

일부 사용기 찾아보면 앱에 따라서 구동이 안되는 앱들이 있긴한데.. 일단 제가 자주사용하는 Nas 연결하여 영상보기, 동기화 앱통해서 NAS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 작업하여 동기화 시키기 등의 기본 작업들은 모두다 잘됩니다.

4. 필기 및 PDF

크롬북 플러스를 구매한 또다른 이유긴한데.. 일단 Lecture note랑 Fii note 등은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자음 다쓰면 써지는 정도?

쓰기 좀 그러네요.. Xo-do는 20메가 짜리 PDF 불러서 작성해봤는데.. 별다른 무리없이 필기 됩니다. 결론은 Xo-do만 쓰는 걸로

화면비 때문인지 글자도 매우 크게 잘 보이고 12인치여서 거의 A4사이즈에 근접합니다. 머 필기감에 크게 신경 안쓰시는 분은

Xo-do하고 간단한 필기정도는 무리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건 심심해서 만들어본 자작 S펜 플러스.. 펜은 잘잡히는데 노트2 펜을 넣다보니 좀 구리네요..

5. 기타

충전기가 작은편입니다.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와 비교해서도 크진않습니다. 일반 퀵차지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은 되는거 같은데 사진과 같은 경고문구가 뜨긴합니다. 1일차라서 충전되는 속도가 방전보다 빠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품 충전기로 충전했을때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실제 구동시간은 10시간 정도라고 합니다만 아직 방전 테스트 전이라서 실사용 시간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간단평

나름 재미있는 디바이스입니다. 제가 쓰려는 사용용도와는 매우 잘 맞구요.. 필기 딜레이 쪽에서 좀 실망스럽긴 한데. 원래 Xo-Do를 계속 써와서 해당어플에서 큰 딜레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Fii랑 Lecture는 못쓸정도로 딜레이가 있네요.. 이걸 사기위해 저렴이 노트북 1대, 태블릿 1대 정리했는데.. 큰 불만없이 당분간 사용할거 같습니다. 간단 사용기 니깐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굳이 간단한 용도에서는 윈도우 노트북을 살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게하는 크롬 OS 입니다.

내용은 없고 사진만 많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롬북 이라든지 크롬 os에 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머라도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