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왔구요
어김없이 아들내미는 "네~~~" 하며 엄마보다 먼저 현관앞으로 돌진합니다
아들내미가 제일 좋아라 하는 책이 왔네요 ㅎㅎ
보자마자 우와우와 소리치며 박스 뜯으라고 난리난리
ㅋㅋㅋ 오자마자 현관에서 펴십니다.
책장이 넘어가는데 왜 아들얼굴이 흔들릴까요 ㅋㅋㅋ
이쪽저쪽 두리번 거리며 그림을 보느라 정신없어서
제대로 된 얼굴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이에 질 수 없죠!! 엄마도 얼핏 손에 들려진 책을 찍어봅니다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책표지부터 실사가 어마어마 합니다
앞으로 걸어서 튀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사실 자연관찰책은 몇 질을 사두어도 아깝지않은거 같습니다
아들내미는 이미 자연관찰 책 종류가 2세트나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낡아서 헤어진 책인데도
그 그림은 몇번이고 보아도 새롭고 신기한 모양입니다
실제로 경험하지못하는 자연들을 책으로나마 실컷 보여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아는걸까요
자연관찰 책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첫번째 자연관찰 책이 그림이였다면..
다음은 실사가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경험담입니다 ^^
이번 자연관찰 책은.. 음... 머랄까.. 일단 디테일 면에서는 합격점을 줍니다!!
실제 자주보고 접하지못하는 것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재미가 꽤나 있을 법한 책입니다.
아주 디테일 합니다 (후덜덜... 사실 저는 조금 징그럽기도 합니다 )
실제로 책을 받아 쌓아보니 이렇게나 높은 탑을 이루네요.
총 50권의 책으로
땅에사는 동물
물에사는 동물
하늘을 나는 동물
풀숲에 사는 동물
식물과 균류
총 5분류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옆 표지 부분에는 각 책에 맞는 동물들 그림이 작게 있어서,
그림만 보고도 책을 꺼낼 수 있겠네요..
물론, 쫌 자세히 봐야 보이겠지만요 ^^;;;;
글씨도 고딕체가 아닌
아이들 글씨체 마냥 귀엽게 쓰여져있는것이 눈에 띄네요
제목도
물총새, 장수풍뎅이 이렇게 딱딱하게 부르지않고
멋쟁이 낚시꾼 물총새
영차영차 장수풍뎅이
로 표현함으로써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둔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아들내미 밖에 나가면 참새 쫓아 다니느라 정신이 한개도 없는데,
마침 참새 책이 있네요 ㅎㅎ
(시골이라 곳곳에 참새가 많네요;;)
참새가 좀 수다쟁이 이긴 합니다. ㅎㅎ
책장을 넘기자마자
깜찍한 수다쟁이 참새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참새사진과 함께 오른쪽편에 적당한 글밥의 설명이 보이구요
엄마가 실제로 읽어주는 어투로 글이 써있어서.. 그냥 글자대로 읽어줘도 흥미를 놓치지 않는것도 좋네요
참새에대한 설명이 나와있구요
아이가 글밥에 적응하지못한다면
저렇게 아래 그림위에 적혀진 한줄 만 쓰윽 하고 읽고 넘어가 줘도 좋을 듯해 보입니다
알에서 깬 참새의 모습인데요
실제 10센치정도의 거리에서 본 것 같이 자세하게 표현되어있네요
이 사진 보고는.. 알~ 알~ 에그~ 에그~ 하면서 막 웃던데 어찌나 귀엽던지...
아들내미 베스트 반찬이 장조림 안에 메추리 알이랍니다. -0-;;;
알을 보자마자 메추리 알이라며 신기해하네요
엄마는 이건 참새알이라고
메추리도 이렇게 알에서 태어난다고 알려주었지요
사실 책을 접하면서 엄마가 모르는 사실도 나옵니다
고양이가 천적이었다네요;;
우리 동네 고양이는 쓰레기만 뒤지던데 -0-;;;
참새의 설명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인 까치와 까마귀도 소개합니다
그림 설명이 다 끝난 마지막장에는 호기심 세상이라는 페이지가 나오구요
이건 엄마가 읽어보고 아이에게 알려줘야할 대목이네요
엄마도 모르는 내용들이 있어 정독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더 뒤에는 묻고 답하기와 더 알아보기라는 페이지를 두어
아이가 책을 읽고난 후 책에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파악했나를 알아볼 수도 있게도 해놓았네요
이제 만 3세를 향해 달려가는 아들내미한테는 이른 것 같아 요건 패스!!
그림들만 주구장창..... 보면서 날아가는 시늉도 해보고.. 재밌게 놀았네요 ^^
이것도 곧 너덜너덜해 지겠죠??
아! 동물원 가기 전에 미리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녀와서도 책 보면서.. 다시 한 번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도 좋고요 ^^
그래도! 동물원이나, 몸으로 체험하고, 직접 느끼는 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러한 체험들을 도와주는 부교재로는 손색이 없네요.
그럼 사용기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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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탄왕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