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입니다.

플래그쉽과 중/보급기,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우리가 벤치마크로 보는 정도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서인지 성능 외에 카메라 등의 부가 기능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홍미노트8 프로의 경우에도 최대 64MP 화소의 삼성의 GW1 센서를 처음 탑재한 모델로 성능보다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더 많은 것도 느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야 미디어텍 Helio G90T라는 AP 때문에 구매를 해본 거지만, 다들 잘 아시다시피 상반기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들이 작년 모델들 대비해서도 사진 품질이 좋다고는 얘기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홍미노트8 프로는 센서빨로 평타는 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직접 보시고 판단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블로그나 유튜브 모두 화질 열화로 제대로 된 비교가 힘들 수도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편집 원본을 다운로드 받아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언제까지 카메라들이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홍미노트8 프로는 샤오미 스마트폰으로서는 처음으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가장 상단에 2MP의 심도 카메라가 배치가 되어 있구요! 

그 아래쪽으로 삼성의 GW1 센서를 사용했다는 최대 64MP의 메인 카메라가 배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카메라는 최대 8MP의 초광각 카메라이고, 상단 우측으로 플래시 아래쪽에 2MP의 접사 카메라 또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의 구성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지만 2MP의 접사 카메라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일단 접사는 제외하고 나머지 카메라들로만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홍미노트8 프로에 탑재된 삼성 GW1 센서 또한 0.8µm 센서 4개를 합친 4 in 1으로 메인은 16MP 사진을 촬영하도록 구성이 되어있구요!

필요에 따라 카메라 앱의 메인 메뉴에서 64MP로 전환해서 바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화소 촬영 설정을 메뉴 속에 꽁꽁 숨기는 어떤 회사들보다는 분명히 자신감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올해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에 탑재되고 있는 초광각 카메라 역시 8MP로 화소는 조금 부족하지만 원하는 구도에 맞춰 사용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쭉 리뷰해오면서 홍미노트 등의 중/보급기와 상위 라인업과는 디테일한 사진 표현에서 그 차이가 분명하다고 느껴오고 있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때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도 100% 확대를 했을 때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는 없었는데요.

홍미노트8 프로는 화소 자체가 16MP로 기존의 12MP 스마트폰 카메라들 보다 화소가 높은 덕을 본 건지 이런 부족함들은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좌우측의 미9이나 아이폰 XS Max에 비해 배경이 조금 날아간 것 또한 볼 수가 있는데요! 심도 카메라 또한 상시로 동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주는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묵직한 색감에 표지석의 질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사진을 촬영해주기도 하는데요!!

표지석의 질감을 대부분 날려버린 미9의 12MP 사진이 무척이나 무안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시 방향 정도에서의 역광에서도 의도하고자 했던 사진을 촬영하는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구요!

요즘 어떤 폰카들은 모바일 사용에 최적화 시키기 위해 피사체를 단순화 시켜 촬영을 하는 것도 볼 수가 있는데, 홍미노트8 프로는 페인트의 농도나 벗겨짐 등 미9이나 아이폰 XS Max 정도와는 거의 차이가 없는 사진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16MP 사진은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 가장 사실을 잘 반영해서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지만, 그와 더불어 심도 카메라 덕분에 일반 카메라를 사용할 때와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뽑아내주고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센서 하나만을 사용한 64MP 촬영!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이미지 프로세싱 보다는 센서빨로 인한 사진의 차이가 크기에 더더욱 비교가 수월할 거라 생각됩니다!

미9/미9SE의 Sony IMX 586이나 홍미노트5 프로의 GW1 센서 모두 0.8µm 센서 하나만을 사용하는 만큼 16MP나 12MP 촬영보다 노이즈가 발생을 하는 건 어쩔 수가 없을 텐데요!

홍미노트8 프로의 사진이 이미지 프로세싱의 한계로 인한 건지 하늘과 바다에서 노이즈가 가장 많이 보이지만 건물들의 명암 구분에서 좌우 미9과 미9SE보다 훨씬 더 낫다는 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도를 바꿔서 촬영을 해봐도 마찬가지의 결과이구요!

16MP 사진들과 아울러 64MP 고화소 촬영 또한 미9이나 미9SE에 비해서는 더 나은 사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대신 8MP의 초광각 사진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넓은 화각을 가진, 그리고 고정 초점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초광각은 너무 흐린 사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9SE는 커녕 그나마 조금 흐린 사진들이 나오는 미9과도 전혀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의 흐린 사진이구요!

올해 초광각 카메라를 가진 여러 스마트폰들을 접해봤지만 이 정도로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초광각 카메라는 처음 보는 듯 하네요!

그리고 커널 버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사진만 봐도 "나 OV 센서요!!"라고 강변을 하는 듯한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메인 카메라 촬영과 마찬가지로 심도 카메라가 열일을 해주고 있어서인지 인물모드 사진은 꽤 근사하게 나와주는데요!

망원 카메라가 없으니 화각은 메인 카메라와 동일하지만 이 정도의 아웃포커싱 사진이라면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플래그쉽보다 살짝 아쉬운 점들은 보여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정도일 겁니다!!

언제나처럼 올해 상반기 샤오미는 여러 스마트폰들을 쏟아냈고, 저 또한 여러 스마트폰들을 리뷰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카메라에서만큼은 작년에 만나봤던 미8이나 업데이트 전의 미8SE보다 나은 스마트폰을 보진 못했었는데요!!

물론 홍미노트8 프로도 작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 보다 나은 사진이라고는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올해 리뷰했던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에서 메인과 고화소 사진만큼은 가장 나은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지금 상반기 출시했던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들, 대체 뭔 생각으로 만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야 어쨌든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