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쓰던 모니터를 바꿀 시기가 되어 여러가지 모니터를 찾아보습니다.

먼저 크기는 27인치와 32인치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
FHD 해상도에서는 27인치 모니터가 더욱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32인치 모니터의 넓은 화면이 탐나긴 했지만 FHD 해상도에서는 27인치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QHD 해상도를 구매하기엔 게임도 즐기는 나로서는 그래픽카드의 한계 때문에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모니터는 27인치 FHD해상도의  BenQ EW277HDR

BenQ EW277HDR은 벤큐에서 2017년도 하반기에 출시한 모니터로
모델명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HDR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HDR 컨텐츠는 주로 플스4와 같은 콘솔게임이나 따로 유튜브등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한정적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모니터는 한번 구매하면 길게는 10년까지 사용하니
미래를 바라본다면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enQ EW277HDR를 선택한 이유는 HDR뿐만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A급 패널과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 그럼 제가 느낀 BenQ EW277HDR의 장점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박스에는 BenQ EW277HDR의 주요한 기능들이 간단하게 그려져있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전하게 스티로폼으로 패널을 보호하고 있었으며 파손된 부분 하나 없이  배송되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스텐드와 설명서, 어뎁터, 파워케이블 그리고 HDMI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모니터 스텐드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차분한 차콜색을 띄고있었습니다.
조립 또한 드라이버가 필요없이 손으로 조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스탠드 하단에는 미끄럼방지 패드도 부착되어 있어 쉽게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스탠드를 모니터에 결합을 할 때에는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조심스럽게 조여주어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새 제품답게 여러부분에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보호필름이 붙어있었습니다.
마감도 항상 꼼꼼히 확인하는 편인데 매우 깔끔한 마감에 만족스러웠습니다.

BenQ EW277HDR는 4W 스피커가 양쪽에 두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내장스피커다 보니 외장스피커보다는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기대없이 사용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크고 괜찮은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물론 외장스피커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콘솔이나 셋탑을 연결하여 간단히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할때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입력단자는 HDMI 2.0 x2, D-sub, 헤드폰잭, Line in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DMI 포트가 두개나 있어서 PC와 콘솔 또는 셋탑을 함께 연결할때에도 불편함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또 사용자지정 버튼을 입력 메뉴로 적용을 해 놓으면 입력을 변경할때도 편리합니다.

BenQEW277HDR와 기존에 사용하던 22인치 모니터를 함께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5인치정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시원시원한 화면에 한 번 만족을 하였고,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에 심플한 BenQ EW277HDR의 디자인에 또 한 번 만족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화면을 틀어놓고 사용을 하면 베젤리스 디자인의 장점이 확 와닿았는데요, 가장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때에 몰입감이 더해집니다. 또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듀얼모니터를 배치할 시에
베젤이 없는 모니터로 구성을 하게 되면 더욱 더 일체감 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2007년도에 구매한 모니터로 LED 백라이트가 아닙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모니터가 그렇듯 Benq EW277HDR는 백라이트가 LED 입니다.
가장 먼저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면서 기존의 모니터보다 밝기가 밝아진것은 당연한데요,
BenQ EW277HDR는 HDR 미적용시 300cd 그리고 HDR 적용시 최대 400cd 까지 보여줍니다.
구매시 염두해 두었던 타 대기업들의 모니터들과 비교해보면 250cd 이거나 낮은 경우가 많았는데,
BenQ EW277HDR는 최대 400cd까지 밝게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BenQ EW277HDR는 BenQ의 자회사인 세계 3대 패널 제조사 AUO의 A급 A-MVA+ 패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니터 패널의 종류는 크게 VA, IPS , TN 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부분은 잘 정리해둔 BenQ 블로그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benq4ever.blog.me/221171317501

VA 패널의 장점인 3000:1의 높은 명암비와 암부표현력!
기존의 모니터는 중앙의 어두운 부분이 회색으로 떠보이지만 BenQ EW277HDR는 VA 패널 답게
어두운 부분을 확실히 어둡게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주로 게임이나 영화시청이 주 목적이라면
VA패널을 사용한 BenQ EW277HDR를 추천합니다.

VA패널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데요, 바로 응답속도와 잔상입니다.
게임중에서도 FPS와 같은 찰나가 중요한 게임을 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BenQ EW277HDR는 응답속도가 4ms(GtG)를 자랑합니다. IPS 패널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었고 실제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을 하더라도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VA 패널과 IPS 패널을 비교하면서 VA로 기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빛샘현상이다.
IPS 패널은 패널 특성상 빛샘은 어느정도 감수해야하고, 주로 늦은 시간, 어두운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는 저로서 빛샘현상은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VA 패널도 IPS 패널보다는 덜 하겠지만 빛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줄 알았는데,
BenQ EW277HDR는 테스트 결과 빛샘현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빛샘현상 이외에 다른 테스트를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백색균일도를 보았는데 일단 기존의 모니터는 백색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누런 빛이 도는데요, BenQ EW277HDR는 정확한 백색을 표현하였으며, 그 균일도 또한 높았습니다.

뛰어난 명암비를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았는데,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확실히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불량화소 테스트결과 양품에 당첨! 확실한 QC가 이루어지는지 어떠한 결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량화소가 있더라도 벤큐는 무결점 정책이 있기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벤큐는 모니터 전제품 무상 3년 보증을 한다고 하니 더더욱 믿을 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포토샵과 같은 작업을 한다면 색 재현력 또한 중요한 고려요소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거의 sRGB 100%로 색 재현력이 뛰어납니다.
리뷰전문 사이트 플레이웨어즈의 리뷰에서 전문적으로 색 재현력을 측정한 결과,
sRGB 100% 보다 넓은 색 표현 범위 가져 작업, 감상 등으로 두루 사용하기 효과적이며,
매우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대기업 모니터들은 실제 측정 결과 스펙보다 낮은 색 재현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으나,
BenQ EW277HDR의 넓은 색 표현 범위는 또 하나의 구매를 결정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문가용 모니터를 사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이겠지만, 벤큐의  EW시리즈는 멀티미디어 시리즈로
여러 부분에 두루두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http://playwares.com/index.php?_filter=search&mid=dpreview&search_keyword=ew277&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55611317#

마지막으로 확인해 본것은 시야각인데요.
BenQ EW277HDR는 178도의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하여 사진에서와 같이 여러 각도에서 보아도
왜곡없이 뚜렷한 색을 표현해주었습니다.

BenQ EW277HDR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케어기능!
아이케어 기능으로는 B.I.+ 테크놀러지와 로우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HDR 기능, 슈퍼레졸루션, 스마트포커스 기능이 있습니다.
이외에 여러가지 편리한 OSD(on screen display)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니터 오른쪽 하단에 보면 BenQ EW277HDR의 주요한 기능인
HDR/B.I.+를 쉽게 온 오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편리합니다.

모니터 화면 아래부분에는 조도센서가 있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밝기가 변하면 실시간으로
밝기를 표시해주며 B.I.+ 기능이 적용됩니다. 한번에 확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하지 않았으며, 낮 밤 마다 모니터의 밝기를 수동으로 바꾸어 주지 않아도 됩니다

BenQ EW277HDR의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에는 총 4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웹 서핑, 오피스, 리딩모드가 있는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눈의 피로는 덜하지만
색의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화면이 살짝 누래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미디어 모드는 벤큐의 아이케어기술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모드였는데요,
색의 왜곡은 거의 없으면서 눈이 확 편안해졌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정확한 색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항상 틀어두는 편입니다.

나머지 모드들도 눈의 피로도에 따라 사용을 하는데 특히 자주 사용하는 모드는 리딩모드입니다.
색의 왜곡은 있지만 PC를 오래사용하거나 늦은 밤, 주변에 빛이 하나도 없는경우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확실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BenQ EW277HDR의 HDR 기능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HDR 소스가 필요합니다.
HDR 소스가 아닌경우 모니터가 알아서 HDR과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줍니다.

다음은 HDR 소스가 아닌 화면에 HDR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모니터를 카메라로 찍은것이기에 색감을 완벽히 전하지 못하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유튜브에서 HDR 영상을 찾아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확실히 어두운부분을 더 어둡고 밝은부분을 더 밝게 보여주는 것은
HDR 소스에 HDR을 적용을 할 때 였습니다.

HDR 적용전에는 전체적으로 쨍한 화면이었다면,
HDR을 적용한 후에는 실제의 색과 비슷한 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HDR 소스가 아닌 일반 영상에서도 준수하게 HDR 기능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enQ EW277HDR의 또 하나의 기능인 슈퍼 레졸루션은
해상도가 낮은 사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기능입니다.

일부로 해상도가 낮은 사진에 슈퍼 레졸루션을 적용해 보았는데 캐릭터의 눈동자와 같이 디테일이 많은 부분에서 확실히 체감이 되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이나 사진을 사용해야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마트포커스는 전체화면이 아닌 영상을 볼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동으로 영상을 인식을 하는것은 아니고, 직접 사이즈를 맞추어야 합니다.
저는 유튜브영상 사이즈에 맞추어서 사용을 합니다.
전체화면이 아님에도 전체화면과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BenQ EW277HDR는 OSD 또한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그러한 고민을 무색하게 만들만큼 완벽하고 마음에 드는 모니터를 찾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처음 사용해보지만 진득한 암부표현력과 빛샘없는 VA패널

멀티미디어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색 표현력

심플한 데스크에 어울리는 베젤리스 디자인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에 꼭 필요한 아이케어 기능

HDR과 여러가지 편의기능

든든한 무결점 정책과 마감

여러부분에서 타 대기업 모니터보다 만족스럽고 재구매 의사가 높은 BenQ 모니터입니다.
후에 듀얼모니터를 구성하게 된다면 또 다시 BenQ EW277HDR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