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프로그래머로써... 뭔가 집에서는 개발할 때 하이엔드 장비를 써본 적이 별로 없다.

이번에 4K 모니터를 샀는데 이유가, 근래 유튜브 편집 때문에 중소기업 20만 원 미만 저렴이 모니터를 샀더니 '봉인실'이 뜯긴채 와서 바로 반품. 업체 이야기로는 잘 떨어져서 자기네들이 다시 붙인 거란다... 믿으라고 하는 말일까?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질렀다.

비싸다. 다만 허접한 물건이 와서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질렀다.

요즘 애플 제품이 비싸도 허접한 물건이 와서 좀 그렇긴 하지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기도하면서 배송일을 기다림

#LG27UK850, #LGPshop, #27인치모니터, #4K모니터,#일상,#사나,#모니터리뷰,#구매기,#스타워즈배틀프론트,#개발자일기

영상 리뷰는 설치 기사님이 와서 설치하는 내용과 실제 아이돌 영상 재생, 게임 플레이 영상을 간단하게 찍었다.

https://youtu.be/1Crcg8PslU0

근래 병원에서 대충 살라는 진단과 학습 훈련을 또 받은지라... 최대한 이런데 신경 안 쓰고 있지만 그래도 적당하다. (적당한건 꽤 중요하다)

흰색이 흰색으로 나오고 검은색이 검은색으로 나오며, 빛샘 등은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 봤을 때 딱히 더 다르진 않다. (역시 돈이...)

일단 개발자 들이 많이 쓰는(회사에서 주는) 델 2414H 모니터랑 비교해 봤을 때; 같은 밝기 100에서 확실히 색상 차이가 난다...

그 이외에 나머지 색에 대한 설정들은 시이나 링고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비교해봤는데 HDR 모드에서 좀 쨍한 건 있는데 영상 이외에는 별로 텍스트 가독성을 좋게 하는 건 아니라서, 리모컨이 없는 게 좀 아쉬웠고 결국 각자 스타일인 것 같다.

개발자나 오래 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부족한 높이다.

모니터가 크다 보니까 아래쪽에 있는 화면을 보려면 자연스럽게 목이 내려간다. 하지만 이미 모니터 받침대를 쓰고 있을 거라 별문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관상은 좀 애매해서, 집의 책상 높이가 72센티라서 이번 기회에 책상도 바꿀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거치대보다는 벽에다가 박고 싶은데 벽에다가 박아 놓고 쓰라고 만든 녀석은 아닌 것처럼 뒷면이 생겨서... 좀 아쉬웠다.

사나로 검색해서 나온 인터넷 기사를 대충 비교해 보는데... 확실히 모니터는 크고 해상도 높은 게 좋다.

그리고 선명하다... 일단 4K 영상을 유튜브에서 따로 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리고 확실히 개발할때도 보여지는 코드의 양에서 월등히 차이가 난다.

뭐지... 주변기기 달아야 하는데... 집에서 USB 포트를 14개를 쓰고 있는데도 부족한데;;;

회사는 오히려 네트워크 디바이스만 사용해서 괜찮은데 집은 고전 유물들이 많아서 부족하다.

뒷면

일단 다행히 aux out 이 달려 있긴 한데... 모니터에 있는 스피커는 확실히 기대 이하였다. 구글 홈 미니가 친구하잖다.

다만 확인해 보니 음장효과 문제인것 같다. 설정에서 음장 효과를 끄도록 하다.

아답터 크기가 정말 크다... 물론 모니터가 모니터인지라 당연하지만, 그동안 보던 아이들과는 사뭇다르다.

아이돌 영상 좋아 하는 개발자는 사도 괜찮을것 같다.

32인치 모니터는 아직 업무에서 안써봤는데 목디스크에 뭐가 더 괜찮을지 생각해 보고 사야겠다.

집에서는 그냥 한동안 이 모니터를 쓰고 TV를 대형으로 사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