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사용하던 mp3플레이어 SORELL SF-3500가 드디어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놈을 고르던 중...
정말 마음에 드는 놈이 있어 바로 바로 질렀네요. ㅎㅎ


요즘 다양한 mp3플레이어를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필립스의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SA2945 로 용량은 4기가입니다.
팝코넷의 리뷰(네이버 쇼핑)를 링크로 올렸습니다. 리뷰제품은 2기가에요~


가장 돋보이는 점은,,,
mp3 기본 기능에 충실한 작은 디자인, 그리고 싼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전 지마켓에서 4기가 제품을 8만원 - 7000원쿠폰 = 73000원에 구입했어요~
며칠새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네요~

mp3 기능에 충실하다고 했으나,
라디오, 음성녹음, 이미지뷰어는 당연히 됩니다. ^^

크기
요즘 pmp도 아닌것이 mp3도 아닌것이, 크기만 어중간하게 많이 나오던데,
저같이 음악만 듣는 사람에겐 가격만 비싸고 크기만 클 뿐,,, 필요가 없죠.
이 놈은 가로 세로 4cm입니다. 작은 반면 OLED 액정은 커서 화면보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버튼
버튼이 안보이죠?
아이리버의 클릭스와 마찬가지로 상하좌우로 화면을 누르면 버튼으로 동작합니다.
익숙해지니 정말 편하더군요.

배경화면
이놈을 배송받은 다음에 최신곡들을 넣고 재생했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넣지도 않은 앨범 사진이 배경으로 뜨는거에요~~~
알아보니, 요즘에는 앨범 사진이 mp3파일 내에 삽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삽입된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보여줍니다.
너무 너무 신기하면서 좋네요. ^^

음질
음질은 만족합니다.
번들은 당연히 버렸고.... -_-; 소니 E888 달아서 사용중인데요.
고음부 맑고 깨끗하게 들려요. 음 분리 좋아요.
저음부는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입니다. 제 E888이 저음에 에이징되어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거에요~~~
대신 필립스만의 음장기술!!! Full Sound를 켜면~~~ 저음부가 살아납니다. ^^
Full Sound는 디지털을 아날로그 느낌으로 변환해주는 음장이라고 하던데,
그런 느낌은 잘 못받겠지만... 암튼 좋네요. ㅎ


재생시간
작지만 재생시간은 27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귀차니즘때문에 이걸 확인하는 테스트는 안해봤지만,
완충하고 15시간 넘게 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4칸 중 3칸 차있네요.
20시간은 거뜬히 넘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보통 10시간 대던데... 좋군요! ㅎ


한글폰트
한글 제목 표시가 잘안된다는 버그가 있다고 사람들이 그러길래 봤더니,,,
언어 설정을 안해서 그런 것이더군요.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언어설정이 영어로 되어있는데,
한국어로 바꿔주신 이후에 mp3를 전송하면 한글제목 100% 잘 나와요.
물론,,, 외국 회사라 그런지 한글폰트가 그렇게 예쁘지는 않네요~

파일전송
음악파일 전송할 때에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구요.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됩니다.
mp3 내의 모든 노래는 제목별, 가수별, 앨범별, 장르별로 구분되어 재생되구요.
폴더트리로 들어가면 폴더별 재생도 가능합니다.
폴더별 재생이 따로 메뉴로 없어서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익숙해지니 괜찮아요~~~

암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기능 필요없고 mp3 재생에 충실한 분들께 강추해드려요.

장점)))
1. 싸다. 4기가가 8만원. 쿠폰 이용시 7만원대.
2. 작다. 가로 세로 4cm
3. 재생시간 길다. 최소 20시간 이상. (스펙상 27시간)
4. 클릭스와 같은 버튼이 편리하다.
5. 음질 좋다. full sound 음장이 맘에 든다.

단점)))
1. 폴더별 재생이 메뉴로 없어서 살짝 불편하다.
2. 원하는 노래를 리스트로 만들어 재생할 수 있는데, 리스트 만들기가 불편하다.
3. 한글폰트가 덜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