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의 마음으로 사용기 하나 써봅니다.
(사진이 없는 것은 죄송합니다.)
회의 때마다 폰 확인 하는 것이 힘들어
스마트와치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패블 클래식이었습니다.
페블은 회의 중 들어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완벽히 알려주었고
미리 준비된 문장으로 답변도 할 수 있었습니다.(카톡 제외)
배터리도 4~5일은 거뜬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 너무 젊은이 스타일이어서 차고 다니면서 살짝 철 없는 사람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패블 스틸로 갈아탈까 하다 LG G와치를 알게되었습니다.
중고 가격이 제 페블 처분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완전 주관적이지만 제 눈에는 애플와치처럼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직 스마트워치가 과도기라 생각하고 구지 비싼 걸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어차피 조금 쓰다 실증이 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저렴한 것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와치가 모토360이나 지와치r에 비해 그리 처지는 스펙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드뎌 지와치와 만났습니다.
네모난 검정 시계에 흰색 줄 나름 애플워치 같았지만 도저히 차고 다닐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이 디자인도 제 나이로는 도무지 소화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아 네가 뭘 한 거지 ㅋㅋ)
그래서 마트에 가서 시계줄을 갈기로 하였습니다.
한 만원이면 갈지 않을까 하고 제일 저렴한 22mm 검정색 가죽줄을 하나 골랐습니다.
속으로 비싸면 얼마나 비싸겠어 그런데 허걱 3만원이라는 겁니다.(ㅋㅋㅋ)
가성비 따지는 뽐뻐로서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그 분도 사업 잘 되시라고
쿨 한척 계산을 해버렸습니다.
순간 가죽 줄 포함 가격이면 차라리 모토 360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지금도 속이 뿌아집니다. 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검정 가죽줄로 갈고 나니 모양은 영 별로지만 그래도 내 나이에 차고 다닐만은 해졌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 성능도 중요하지만 시계가 아무래도 패션 아이템이다 보니 외관도 정말 중요합니다.
배터리는 하루 해비하게 사용해도 견뎌줄 정도는 됩니다.
그래도 밤에는 꼭 충전을 해줘야만 합니다.(페블이 생각나는 순간이죠 ㅋㅋ)
각종 알림은 잘 들어옵니다.
단 진동이 진동이 너무 약합니다.
전화는 계속 울리니까 모를 수 없겠지만, 문자나 카톡은 한 번 쓱 울리고 마니 정신 없거나 바쁠 때는 충분히 놓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면 거부할 수도 있고 문자로 답신하며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문자는 행아웃을 기본 문자로 해야만 답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그냥 행아웃으로 바꿨습니다.
답신은 구글 음성입력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의 시간에 시계에 대고 음성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ㅋㅋ
그리고 음성입력이 잠시라도 휴지 시간이 있으면 바로 발송해 버립니다.
미리 완벽한 문장을 생각한 후 쉬지 않고 입력해야 합니다.(머리에 쥐납니다. 더듬거나 하면 정말 웃긴 상황 발생합니다. ㅋㅋ)
그런데 지워치에서 행아웃이 처음에는 안열였습니다. 행아웃 터지하면 계속 빙글 빙글 원만 그립니다.
이게 뭐지 오류인가 하며 포기하고 있는데 TALKEY라는 앱을 깔고 나니 행아웃이 시계에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문자에 미리 저장된 문장(지금은 연락을 할 수 없습니다. 예, 아니오 등)으로 골라서 답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페블에서는 내가 미리 문장을 만들 수 있는데, TALKEY는 그걸 수정할 수가 없고 미리 만들어진 문장 중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네요.
(물론 아직 제가 사용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만보계는 기능을 꺼놓았습니다. 매일 일정한 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거 끄며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합니다.(확인은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목동작 끄기를 했는데도 조금의 움직임이 생기면 평소 꺼져있거나 절전화면 상태(백라이트가 어두운)에서
백라이트 들어오는 상태로 변합니다.(이것은 정말 오류인듯 합니다. 손목동작 끄기 켜기 둘 다 결과는 똑깥습니다. 그냥 켜집니다. 뭘 할라고 이 설정 선택을 만들어 놓았을까요?)
구글 번역도 있어서 지워치에 한국말로 입력하면 원하는 나라 말을 문자로 알려줍니다.
거의 폰에 나오는 모든 알림을 알려주는데 페블에서는 이것을 조정하기가 쉬운데
아직 지와치에서는 어찌해야 이것이 조절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웨어 미니 런처를 폰에 깔아야 블투로 연동이 되는데 이 어플이 패블보다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시계줄 교체에 들어간 비용까지 합하면
차라리 페블 스틸로 가거나 모토360으로 갈 껄 하는 후회가 많이 듭니다.
조금만 뽐뿌 받으면 이 생각이 실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음성입력이 주는 장점도 많고(페블보다) 모토360 보다 더 튼튼하고(모토는 크랙이 흔하다고) 배터리도 오래가니
뽐뿌를 억제해 보려 합니다.
많이 두서가 없지만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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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