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첨부하여 좀더 읽기 좋게 정리된 풀버전은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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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자기기를 살 때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기기가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가지고 싶은 기기가 생기면 이유를 만들어서 사는 경우가 꽤나 있다.;; 이 노트북의 경우도 크게 다른 거 같지는 않다.
해외 딜에서 제법 좋은 가격에 올라왔고 전혀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집에 노트북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논리를 적용하여 구입했다. (도대체 왜??ㅋㅋ)
해외구매이기 때문에 내 노트북의 정확한 모델명은 NP940X3G-K03US이고 내수 제품 중 NT940X3G-K64과 완전히 동일한 제품이다.
우선 노트북의 사양이 상당히 화려하다.
지금은 핸드폰도 QHD가 보편화 되었지만, 솔직히 핸드폰에서의 QHD는 아직 정말 오버라고 본다. FHD와 구분이 거의 안되서 화면상 체감은 거의 없는데 배터리와 성능 저해의 주범이다. 뭐.. 정확히 말하면 해상도가 잘못한건 아니고.. 아직 CPU랑 램용량이 못 따라가는 거겠지만..;;
어쨌든 폰에서는 그렇지만 13인치 노트북 정도의 크기라면 어느정도 체감이 되는 것 같다. 물론 FHD로도 충분함을 느끼지만 체감은 된다. 뭐랄까.. 좀더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노트북은 배처리나 성능 등이 충분히 커버가 될만큼 발전되어 있고 해상도 조절도 가능하니까 고해상도가 단점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는 이 노트북을 쓰기 전에 윈도우 태블릿도 몇 차례 사용했었다. 대표적으로 서피스1과 베뉴 11이다. 그 둘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서피스1은 배터리와 무게가 치명적인 단점이고, 베뉴11은 아톰버전은 성능이, i시리즈 버전은 소음이 큰 단점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노트북과 비교해서 말이다.
<장점>
1. 가벼운 무게. 13인치 노트북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인 1.39kg을 자랑한다. 요즘 LG 그램이라든지 가벼운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가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는 없지만, "상당히" 가볍다. 크기에서 오는 시각적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무겁다는 느낌은 전혀 안든다. 노트북 하나만 들고 다닌다면 여자들도 별 무리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잘빠진 디자인. 디자인은 아주 심플하고 잘 빠졌다. 100프로 알루미늄 바디로 뭔가 군더더기도 없고 얇은데다가 단단해 보이기 까지 한다. 정말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별로 많이 안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ㅡㅜ) 또한 키보드 백라이트는 어두운 곳에서 정말 간지를 더해 준다. 여러 백라이트를 경험 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건 꽤 만족스럽다. 은은하면서도 실용적이어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3. 준수한 성능. 아주 만족스럽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 등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이것 이상을 내가 할일도 없다. (사실 이것도 노트북으로 할일은 없지만...ㅡㅜ) 근데 이게 중요한 것이 예전에 아톰 프로세서를 써본 결과 아무리 발전을 했다해도 아톰은 아톰이었다. 배터리에서의 엉청난 장점은 있을지언정 성능은 한계가 있다. 혹자는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무리가 없다는게 맞다. i시리즈로 하는 것이 더 쾌적하고 빠른 것이 나는 느껴진다. 인터넷 창 엉청 많이 띄우기 문서 작업 여러개 한꺼번에 하기와 같은 멀티 작업 등에서는 더욱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4. 강력한 배터리. 스펙상 사용시간은 11시간으로 되어 있지만 이건 켜 놓기만 한 정도 일 꺼 같다. 물론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써본 적은 없지만 인터넷 서핑을 할 때도 배터리가 걱정된다던가 하는 정도는 아니다. 라이트한 작업에서는 7-8시간은 충분히 버텨 주는 것 같다. 4세대 하스웰의 힘인 것 같다. 사실 이 점은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배터리 시간은 평상시 충전기 휴대 여부를 결정하게 해주는 중요요인 이기 때문이다. 물론 불안한 마음에 왠만하면 충전기를 가져가지만, 이 정도 배터리 시간을 유지해 줘서 가방을 가볍게 하고픈 가벼운 외출시에는 충분히 집에 충전기를 두고 갈 수 있는 옵션을 준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몇 번 해봤고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5. 쾌적한 화면. 이정도 무게에 이런 넓은 화면과 높은 해상도는 정말이지 보기만해도 흐뭇함을 가져다 준다. (나한테는 확실히 그렇다.) 노안이 오게 되면 고해상도가 단점으로 작용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지금은 너무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6. 튼튼한 내구성. 100프로 알루미늄 바디이므로 충격에 강할 것이라는 예상은 되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참 단단해 보인다. 사실 두께가 굵거나 하지는 않은데.. 레노버 노트북 등에서 보이는 묵직함의 단단함이랑은 또다른 튼튼함을 가진 것 같다.
7. 멀티 터치 기능. 사실 그냥 터치 기능 자체가 노트북 이용에 편리함을 더해 주는 것 같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 하는 것 중의 하나도 이 기능이다. 성능이나 배터리는 눈으로 볼 수 없으니 그렇기도 하지만...ㅋㅋ 마우스를 소지하지 않고도 터치패드보다 훨씬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윈도우8로 넘어 오면서 이 터치 기능으로 인한 편리성은 더욱 극대화 된 느낌이다.
8. 그 외 편의사항들. 자잘하지만, usb 3.0 포트가 두개 있고, 힌지가 180도(정확히는 178도)까지 젖혀 지며 SSD 사용으로 빠른 반응 속도 (특히 부팅시) 등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받은 적은 없지만 강력한 AS 구축망도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점>
1. 비싼 가격. 사실 기능상으로 보면 가성비가 극악하다고 까지 볼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가격은 역시 너어무 비싸다. 특히 인터넷 웹서핑 정도만 하는 이들에겐 (나도 포함인가 ㅡㅜ) 더더욱 오버스펙이긴 하다. 오픈마켓에 검색해보니 아직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 (물론 나는 해외구매로 이거보다 훨씬 싸게 샀지만..;;)
2. 해외구매 제품의 AS. 나에게만 해당되긴 하지만 내수제품이 아닌지라 AS를 위해서는 구미공장으로 보내져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AS 시간이 내수제춤에 비해 좀더 길어 질 수 있다.
3. USB 포트의 위치. 왼쪽 USB 포트의 위치가 전원선과 너무 가깝게 있어서 선을 연결하고 노트북을 할 때는 다소 불편감이 있다.
4. 지문이 묻어나는 알루미늄의 단점. 알루미늄 풀바디가 가져다 주는 장점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인데 이로 인해 지문이 묻어나서 자주 닦아 주어야 하는 단점이 공존한다. (나는 아직 상판 필름도 안 떼긴 해서..;;)
5. 쓸데없는 프로그램. 우리나라 전자 제품의 공통적이면서 고질적인 문제인 제조사 프로그램..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깔아 놓는다지만 쓰지도 않고 성능만 잡아 먹게 되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핸드폰만큼은 아니지만 노트북에도 몇몇 쓸데없는 프로그램이 보인다.
6. 게임은 no. 외장형 그래픽이 아닌 노트북들의 공통적인 사안이지만.. 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려고는 안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하스스톤 같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하는 건 전혀 무리가 없고 일부 고사양 게임들도 돌아가긴 한다. 하지만 말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결론>
사실 난 이 노트북에 아주 만족한다. 뭔가 바라만봐도 흐뭇한 제품 중에 하나다.ㅋㅋ 살 때부터 예감했지만 노트북의 사용 빈도는 거의 없다.ㅡㅜ 처음에 켜 놓고 무지 흐뭇하기는 했다. ㅋㅋ 또한 이번에 새로 산 투미 가방에 넣어서 한번 가지고 나가 봤는데 매우 흐뭇했다~ㅋㅋㅋ
그리고….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쓸 일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적절한 예까 떠오르지 않는 건 왜일까..ㅡㅜ) 사실 중고나라에도 몇 번 내어 놓았지만, 잘 팔리지 않아 헐값에 넘기느니 "소장"(?)을 택해서 현재까지 소장 중이다.ㅋㅋ 나중에 직장 옮기고 생활환경이 바뀌면 언젠가는 필요한 날이 오지 않을까? 아직도 현역으로 쓰기에 충분한 노트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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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네요....
제가 한가지 안 썼는데 이거 소음도 없어요..
무지 정숙함..
전 그램 안 써봐서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 노트북 충분히 좋은 거 같아요~~
이외에도 많지만 줄일게요^^
지금 그램 13인치 구매하려고 준비중인데...아티브는 가격이 비싸서요.
편의성 중시하시면 이번 그램2세대도 소재 등에서 개선되서 그램이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