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란게 그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게 사실입니다.
더구나 최근들어 일회용 티켓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영화표는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지워지기까지 하지요.
영화표를 모으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다 포토티켓이라는 메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CGV 인터넷 예매 마지막 단계에 숨어 있더군요.
호기심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영화 포스터로 만들어 보았고 (분노의 윤리학)
다음번에는 아이들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세계)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기존 티켓에 작은 사진이 얹혀진 모양새일줄 알았는데
3*5 사이즈 인화지로 출력 되더군요.
포스터를 얹으면 완전한 영화티켓이 되고 사진을 넣으면 그대로 사진이 되었습니다.
액자에 끼우니 볼 만하네요.
연인의 사진이라면 괜찮은 추억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모든 영화관 자판기에서 포토티켓 출력을 지원하지는 않더군요.
그럴 경우에는 다른 자판기에서 출력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또한 프린트에 다소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입구에서 표를 검수하는 직원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도 이겨내셔야 합니다.
또한, 포토티켓을 지원하지 않는 지점도 있습니다.
명동과 대학로는 지원하지만 성신여대는 지원하지 않더군요.
지원하지 않는 지점에서는 인터넷 예매 마지막 단계에서 포토티켓 만들기라는 메뉴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가보니 포토티켓 자판기를 설치하는 듯 했습니다만 일단 어제까지는 지원하지 않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무료입니다만 앞으로 유료화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때까지 알차게 이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추신. 저는 주 이용 극장이 메가박스 동대문이고 CGV는 잘 이용하지 않는데 포토티켓 때문에 고민되네요.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영화표, CGV포토티켓 http://me2.do/FHe3fk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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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조금만 해주시면 사진 이쁘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