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품 DWR 후기19

아웃도어 제품중, 바람막이를 구매하다보면 손목에 뭐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고어텍스, 하이벤트, 옴니테크...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붙어있는데,

이 제품들을 입고 어쩌다 비를 맞아보시적이 있다면,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톡톡 튀는 모습을 보실수 있을껍니다.
사실, 고어텍스, 하이벤트, 옴니테크라는 원단의 기능은 투습 (안의 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것) 인데, 이 톡톡 튀는 모습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비밀은 바로 DWR입니다.


어렵게 말해서 좀 잘난척좀 해봤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발수코팅제입니다.

가끔하시는 생각의 오류가, '방수'라는 말과 '발수'라는 말을 오해하시는데, 방수라는 말은 물이 안까지 들어오지 않는것을 이야기 하는것이고, 발수는 물방울이 원단으로 스며들지 않고, 위에서 물방울지는것을 의미합니다.




이게 바로 발수죠.

근데 이 발수코팅이 영원했으면 좋겠지만 ,악 슈발쿰, 좀 자주 입다보면 마찰이 가해지는데, 그럼 코팅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샀을때는 물방울이 튕겨나가면서 축축하지 않았던 옷들이 물방울을 못튕겨내고 수분을 조금씩이나마 흡수하게 됩니다.

이때 해결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쨰는 워런티 기간이 남았을떄, 제조사에 가서 A/S를 요구하는것입니다. 발수코팅또한 A/S의 하나이기때문에 해줍니다. 약 1주일정도가 소모되는데, 좀 길다, 싶으신분들은 두번쨰, DWR을 직접 하는겁니다.


이게 바로 DWR제입니다. ReviveX라고 하는 제품이구요, 국내에서는 1만 5천원에서 2만원대에 팝니다만, 아마존에서는 10달러 정도에 팝니다.

판매하는곳에 다 써놨겠지만 간단합니다.
1.중성세제 혹은 세척제로 빤다 (아웃도어용 중성세제도 나오더군요. 중성세제는 울샴푸인거 다들 아시죠?
2.따뜻한물에 DWR제를 탄다
3.주물주물해준다
4.10분 담궈놓는다
5.탈수한다
6.열건조한다 (트롬세탁기) OR 수건을 대고 폭풍 다림질한다 (통돌이세탁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탈수까지만 해도 DWR제의 효과는 있는데, 열건조를 해야지 DWR이 정착을 하게 됩니다.

DWR제를 쓰면 다시 원래대로 발수기능이 복구되는데
발수기능이 없던 옷에 써도 어느정도 발수력이 생깁니다.

누나 퓨마 나일론 바람막이인데,
같이 빨면서 DWR코팅을 했더니 발수력이 생겼네요 ㅡㅡ;; 바느질 부분으로 물은 다 들어갑니다만.. (실링처리가 안되어잇죠)

아무튼 아웃도어제품들 많이 구매하시는데 아웃도어 제품 몇개 입어보진 않았지만, 외피같은 경우에는 관리가 좀 필요합니다.
물 스며든다고 징징대지 마시고 DWR! 검색하셔서 함 해보시는겁니다.

ReviveX가 DWR제로 가장 유명하고, 평도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가격은 2만원쯤 하구요. 능력좋으신분은 아마존에서 10.45달러에 팝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