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중지갑이에요.
저는 보통 집에서 장지갑을 쓰고,
밖에서는 반지갑/단지갑을 쓰지만,
이건 디자인이 이게 마음에 들어서 중지갑을 사게 되었어요.
이걸 사게된 이야기는
어느날 엄마가 동생에게 미우미우 지갑을 사줬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저는 다 떨어진 지갑 들고 다니는데, 진짜 엄마한테 서운해서
눈에 눙물 그렁그렁해서 얘기했더니 "너도 사줄게 ㅋㅋㅋ"
이래서 득템했어요 ㅋㅋㅋ
처음부터 이 지갑으로 생각하고 후기까지 다 검색하고 면세점으로 갔는데
동생 미우미우 지갑이 $350이어서 딱 저걸 제한선으로 걸었는데,
이 지갑이 $80 더 비싼 가격에 면세점을 돌고돌았는데,
어지간한 브랜드들은 다 $500 이상이고,
장지갑 중심이더라고요ㅜㅜ
(저에게 장지갑은 집에서 돈이나 외국에서 쓰던 카드나 멤버쉿들 보관용 ㅋㅋㅋ)
그래서 제가 $80 보태겠다고 하고 산게 이 지갑이에요.
그래서 구매가격 $430이고, 한화로 50만원 좀 넘었어요.
내부는 영수증과 카드들이 넘쳐나요.
(통신3사와 KB돋네요 ㅋㅋㅋ)
전재산 170원 ㅋㅋㅋ
카드포켓 14개, 지폐수납 1개, 동전수납 1개(가운데 분할) 의 스펙이고요..
카드포켓은 아니지만 카드포켓 옆부분에 좀 길게있는 여유공간도 카드포켓에 포함해서 세었어요.
처음에는 아주 맨 아랫칸에는 카드가 안꼽혔어요.
(꼽히는데 똑딱이가 안잠겼뜸 ㅋㅋㅋ)
에라이, 텃세부리는거도 아니고 ㅜㅜ
역시 부족한 카드들은 동전수납쪽에 넣어서 사용하고, 별도의 카드지갑을 들고 댕기고 있어요.
지폐 수납하는 부분이 꽤 깊어서 큰 영수증도 들어가나 전 불편하더라고요.
어차피 돈 없으니 괜찮아요 ㅜㅜ
장점은
디자인 깔끔하고,
보기보다 수납은 잘되요. (아무래도 칸이 많아서 그런듯.)
수납양에 비해 다른 지갑들보다 얄상한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거도 좋아요.
그리고 브랜드, 프라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하지만 단점들,,,
비싼가격,
제가 저 돈 주고 지갑 사야되었으면 못샀을거에요.
왜냐면 전 보통 지갑에 10만원 이상 돈을 안들이는 녀자니깐녈.
학생이 비싼지갑 안써도 된다고 생각했고,
운좋게 좋은 지갑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득템해왔고요.
마무리,
제가 여태까지 가지고있는 위에 지갑들을 구입할때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질샌더 정도 되는거 썼었어요.)
마무리때문에 구매를 망설인건 처음이었어요.
제가 예민돋는걸수도 있지만,
진짜 바느질이 이렇게 엉성한 브랜드는 처음봤어요 ㅋㅋㅋ
제가 저 지갑살때 매장에 있는 저 컬러 저 스타일인 지갑 다 꺼내서 확인하고 골랐고요.
가격이 비싼제품이라 신중하게 구입한거도 있지만,
가죽부분 보면 재봉선이 삐뚤빼뚤하고 되돌아박기 잘못해서 가죽 찢겨있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이런제품은 스페이스에서 팔아야 될거 같은데, 매장이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인듯.)
제가 고른거도 카드 포켓부분에 재단실수로 튀어나온 부분있는데 이건 그나마 양반이어서 이걸로 골랐어요.
제가 이거 확인하면서 엄마한테 안사고 브랜드 별로더라도 그냥 다른거 사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이번아니면 언제 이런 브렌드꺼 써보겠냐고 사라고해서 산거에요 ㅜㅜ
다음 단점은 사진과 함께 ㅋㅋㅋ
이게 제가 플래시 터트려서 찍은거라 좀 연하게 보이는데 ㅜㅜ
지갑 똑딱이 부분이 까져요.
모서리가 까지는 부분이 말고 똑딱이 부분 윗쪽 가죽이 아예 벗겨지고 있어요.
제가 이 지갑 개시한지 한달 조금 지났거든요,
물건 굴리는거도 아니고 지금 썼던 지갑중에 제일 애지중지 쓰고있는데,
개시한 날부터 저랬어요.
이건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다른 지갑들이랑 비교한건데요,
바로 옆에 둥근 제품은 가죽 약하다고 욕먹는거중에 하나인데 똑딱이 부분은 괜찮아요.
만져보니 안에 심같은거 넣어있고요.
뒤쪽에 보이는건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1년 반정도 썼는데 새제품까지는 아니더라도 까질 기미도 안보여요.
이건 모서리 부분 때탄거 사진인데요.
(왼쪽부터)
맨 아래있는 비비안은 아예 새거같고,
코치도 때는 타더는데 저부분이 유난히 심한정도고 다른 코너들은 깨끗해요.
연보라색 질샌더는 할말없어요 ㅋㅋㅋ 쓰레기임 ㅜㅜ 에나멜이 다 저렇죠 뭐
비비안은 원단문제로 아예 뚫렸어요 ㅋㅋㅋ
프라다는 한달 조금 넘게 썼는데 저리 되었고요.
똑딱이때문에 가죽 벗겨지는 저쪽도 구석은 이미 까매졌어요.
(같은 사피아노라도 제가 가지고있는 MCM제품은 저리 단기간에 구석이 헤지지 않았어요. 지금 2년째 쓰고있는데 저거보다 깨끗함.)
한달쓰고 내린 결론이니 성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프라다 지갑이 돈값을 못하는거 같아요.
다른 디자인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이 디자인은 아니라고 봐요.
제가 이거 구입할 때 후기들 뒤져보고 게시판에 지갑산다고 조언얻으면서 구입했는데요,
저 똑딱이 부분 가죽이 까지는건 쓰면서 알았거든요.
다들 프라다 너무 좋고 너무 예쁘고 너무 튼튼하다.
이런 후기 일색이었어요.
제가 유독 이 지갑에 깐깐하게 굴고, 후기쓰는건,
이 제품이 제가 여태까지 썼던 다른지갑들 다 합한거보다 훨씬 더 비싸기 때문이에요 ㅋㅋㅋ
50만원짜리랑 10만원짜리는 기대치가 다른게 당연하니까요.
명품지갑, 명품브랜드 좋지만,
하지만 명품이 명품답지 않네요.
(프라다가 명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은 이 말은 그냥 패스하시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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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쩌다보니 많네요 ㅋㅋㅋ
이성친구있거나 유부남 유부녀는
진짜 감당할수 있는분만 추천드려요
http://me2.do/GAGJzh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