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거창하게 만들기도 귀찮고;;
정보 공유 차원으로 간단히 써볼께요..
1. 시야각의 개념이 없는 EPD(Electronic Paper Display)를 채용했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거의 없습니다. 일반 종이 재질의 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셔도 무방할듯 싶네요.
2.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성능은 약 9000페이지입니다. (E-ink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은 몇시간 사용의 개념이 아닙니다.)
- 몇 페이지까지 화면을 뿌려줄 수 있는가로 측정하기 때문에 몇시간 사용의 개념은 사용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 하지만 제조사에서 밝히는 정보보다 실 사용시간은 적습니다.
3. 쿼티 키패드는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없어도 사실 별로 상관없지 않나 싶습니다.
4. 본연의 기능인 뷰어 외에 메모, 음성녹음, 일정 기능 등이 제공되고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MP3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5. 대부분의 부가 기능은 실제로 사용할때 별로 쓸 일이 없을듯 합니다.
6. 페이지 로드가 될때마다 배터리를 먹는데, 볼륨 조절 키 한번만 눌러도 해당 효과가 페이지에 나타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이루어집니다. (총 9천페이지 중 1페이지가 소실되는거죠)
7. 메모/다이어리 기능 등을 사용할때 쿼티 패드를 쓰게 되는데, 한글자 입력(정확히는 자,모음 입력)할때마다 페이지가 변화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라고 쓴다면 39페이지를 로드한게 되는거죠.
아무래도 실효성 문제 때문이라도 해당 기능은 안쓸듯 싶어집니다. (저라면 저거 쓸 시간에 그냥 39페이지 분량의 책을 볼거 같네요)
이 부분은 메인 화면에서 나오는 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분단위로 1페이지가 소모되는거죠 (그래서 스크린 세이버 기능이 있습니다.)
8. 이북 기능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어지간히 범용으로 쓰이는 대부분의 문서 포맷은 별도의 변환 없이 불러올 수 있습니다.
9. 코믹뷰어(만화뷰어, 통칭 만뷰)가 기본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zip파일로 압축되어 있는 이미지 파일도 별도의 압축해제 없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10. 압축되어 있지 않은 jpg 등의 이미지 파일도 순번이 정리되어 있으면 계속 페이지 넘김으로 볼 수 있습니다.
11. 양 옆으로 제공되는 페이지 넘김 버튼은 클릭감이 굉장히 나쁘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해당 문제는 많은 유저들에게 지적되는 분위기이나 추석 명절 시즌이 되면서 관련한 지침이나 대응책 같은게 서비스 센터로 전달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 문제는 차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 페이지 넘김 버튼이 너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그립감을 해치게 됩니다. (이건 정말 설계 미스인듯..)
13. Display 배젤은 사진으론 두꺼워보이지만 제품 자체가 작은데다가 옆면을 손으로 쥐기 때문에 전혀 두껍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편합니다.
14. 때 정말 잘타게 생겼습니다.
15. 전원/홀드키가 뻑뻑하네요.
16. 리셋 키를 누를 일은 별로 많지는 않겠습니다만.. 이게 홈이 좀 깊고 작아서 볼펜 류로는 안눌립니다.
17. 내장 컨텐츠 메모리 할당은 약 1.7기가입니다. 외장은 8기가까지는 정상작동되는걸 확인했고, 그 이상은 저도 안넣어봐서 모르겠습니다.
18. 외장 메모리 컨텐츠는 "내서재" 메뉴에서 확인이 안됩니다. (외장 메모리 탭에서만 확인 가능, 보는데는 지장없음)
기타 등등..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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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갠찮고......화면도 그럴듯 하고......아...가지고 시프다.......
전용 케이스는 19800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