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드릴 제품은 딕소 자동전자사전입니다.
몇년전에도 샤프사의 전자사전을 사용했었던 적이 있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PMP에도 전자사전이 있지만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일이 자판을 치던지 아니면 스타일러스펜으로 찍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어야 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에서도 가능하지만 마찬가지로 자판을 눌러야 한다는 점인데 모르는 단어가 적다면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저같이 영어에 젬병인 사람들은 점점 자판 두드리는 시간이 많아지면 귀찮아서 그냥 잘 안찾아보게 되지요..
이번에 제가 구입한 제품은 그런 불편함을 많이 해소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중반에 정확히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오성식의 굿모닝팝스에 사연을 보내서 당첨된 전자사전이 있었는데 잠깐 설명하자면 매직펜처럼 생긴 펜인데 끝에 스캐너가
달려 있어서 모르는 단어위에 주욱 긁으면 스캔되어 매직펜 중간쯤에 달린 흑백 액정에 단어가 나오고 내가 원한 단어가 맞으면 OK를
누르면 안에 내장되어 있는 사전에서 검색을 한후 다시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된 제품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당시에는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LCD창이 2줄인가 밖에 안되어서 단어의 뜻을 볼려면 몇번을 스크롤 해야 한다는 점과 스캔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자판이 없이 그냥 장치에 달린 웹캠처럼 생긴 카메라로 스캔을 하면 문자인식프로그램으로 스캔한 단어를 인지한 후
제가 설정한 사전으로 바로 링크를 거쳐 단어의 뜻은 물론 발음까지도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단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컴퓨터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화면으로 뜻을 봐야 하기에 책주변에 노트북이 있든 모니터가 있든 해야 한다는 점이지요..
안그래도 책상이 좁은 저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차기버젼에는 지금처럼 유선이 아니라 무선 혹은 블루투스등으로
선을 없앴다면 더 좋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되겠죠?)
사전은 제조사에서 만든 사전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인터넷사전이라고 하는 것을 이용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영어만 인식하고 있으며
나중에 한자 혹은 다른 언어까지도 지원예정이라고 합니다만 그때가봐야만 알 수 있겠지요..
그렇다 보니 일반적인 단어는 문제가 없으나 전공서적 혹은 전문단어인 경우에는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더군요..
아무튼 간단한 사전대용으로 일반적인 전자사전에 식상하신 분에게 또다른 재미있는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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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