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링크를 통해 뽐뿌장터의 쿠폰을 이용, 구입한 EeePC 1000H입니다.
최근 미니노트북 시장의 등장을 주도한 아톰CPU 탑재, 10인치 액정, 블루투스 및 6셀 배터리
등이 특징이며, MSI 윈드 U100과 ASUS의 또 다른 라인업인 901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앞으로 근시일 안에 기가바이트, 델, LG 등의 기업에서 속속 넷북 시장으로 신제품을 발매할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000H의 경우 8.9인치의 901과는 달리 10인치 액정을 채택하고 있으며 SSD가 아닌 80기가 SATA
하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서 1.45kg이라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무게와 크기가 단점으로 지적받곤
합니다만, 6셀 배터리 탑재로 실외에서 5~6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키보드 타이핑이 편리해졌기 때문에
사용 용도에 따라서는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EeePC 유저들이 호소하는 쉬프트키의 불편함과 키보드 일부의 마감 부실이 아쉽긴 합니다만,
기기 자체의 성능과 가격을 따져보면 첫인상은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고, 발열도 따뜻하다는 느낌 정도이며, 간단한
웹서핑 및 문서작업, 영화 및 음악감상에 불편함이 없고, 블루투스, 무선인터넷도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며칠 후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좋은 제품입니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구입 고려 대상 중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여담으로, 아톰CPU의 크기와 전력소모, 그에 대비한 성능을 보고 있자면, 정말 기술의 발전에는 탄복할
수 밖에 없네요. 인텔의 외계인 접촉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P.S> 디폴트로 제공되는 윈도우 XP가 워낙 무거운 탓인지, EeePC 사용자 모임을 통해 얻은 최적화 이미지를
사용하니 체감속도가 월등히 빨라지고 안정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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