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맛짱네족발보쌈 - 기본 차림상

아라맛짱네족발보쌈 - 왕족발 (앞발) [\35,000.기회되면먹]

아라맛짱네족발보쌈 - 김치/어리굴젓 리필 [\0.이건맨날먹]

아라맛짱네족발보쌈 - 메뉴판

돈암동 족발집하면 오백집왕족발이

보통 외부인들이 많이 알고 있는 집인데

나도 외부인인지라 오백집 처음 방문후

그런대로 먹을만해서 카운터 젊은 놈 싸가지 없고

갈때마다 가격 올라도 가끔 방문했는데

결정적으로 마지막 방문시 별관에 가서 먹었는데

말라 비틀어진 족발먹고 오만정이 다 떨어짐

원래 이런 수준 이하 음식 나오면

왜 같은 돈 내고 이런걸 머거 주의라 한마디하는 편인데

같이 방문한 지인들이 맛에 무던한 편이라 그냥 먹었건만

역시 다 먹고 후회하면서 식당에 할수 있는 최대 복수인

"다시는 오나 봐라" 다짐

이날 별관 방문할때 옆에 또 다른 족발집이 있는걸 발견

이 집은 또 뭐야 생각하고

며칠후 돈암동 토박이 지인에게 오백집 썰 풀라 시동거는데

족발 얘기 나오자마자 

"족발은 아라네 가야지" 시부엉...

족발이 맨날 먹는 음식도 아닌지라

이후 족발은 자양동에 있는 장충동 한방 족발

다니면서 다른 집은 일체 발을 끊었는데

돈암동에서 만나는 지인과 약속 요일이 수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뀌는 바람에 그 동안 매주 방문하던 어리랑 3호점이

월요일은 휴무인 관계로 이 집이 떠올라서 방문

푸념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평가해보자면

일단 매장 쾌적하고 직원 여사님들 친절하고

깔리는 반찬들 다 기본 이상에 신선함

특히 보쌈 김치가 상당한 맛인데

이것만 있어도 소주 1병은 그냥 아웃

가장 중요한 고기맛은 

첫 맛은 어? 담백한데 맛있네

한 열점 먹다보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는데

그때 상당한 내공의 묵은지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

절인 배추에 싸먹으면 입맛 다시 원상복귀

처음 서빙될때 고기양이 살짝 적네 생각했는데

묵은지 한 접시랑 배추 한 접시

거기다 소주에 보쌈김치까지 먹으면

턱 밑까지 차오르는걸 느낄수 있음

보쌈 김치는 한 번만 리필했는데

여사님들 눈치 보니 술자리 손님은 

말만 이쁘게하면 더 주는 눈치

그리고 계산할때 보니 아뿔싸

찐단골은 카운터 뒤에 자리 잡고

반찬바에서 보쌈 김치 자기가 직접 퍼옴

처음 들어올때 우리까지 3테이블이었는데

계속되는 라이더들의 포장 주문은 물론

나갈때쯤엔 대기까지 발생

역시 찐맛집은 코로나도 피해가는듯

맛은 자양동 백점에 85점

양은 자양동 백점에 90점

전체적인 만족감은 자양동 백점에 90점

P.S

220221 먹고 220223부터 복통,설사

220224 투병하고 220225 완치

아마도 노로바이러스인듯한데

원래 생굴 먹으면 99% 걸리는 체질인데

하도 오랜만에 먹어서 깜빡한듯

재방문 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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