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교육이 있어서 대전에 갔었는데요
저녁식사는 역사깊은 중국음식점이라고 하는 태화장에서 하였습니다.
양장피, 팔보채, 깐소새우, 탕수육을 요리로 시켜먹었고 마지막으로 전 짜장면을 식사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분들의 평이 사실 좋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흔히 각 음식마다 기대하는 맛에서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 뭐 그랬는데요
좀 전에 찾아보니 이 집은 화학조미료를 안쓴다는군요.
그래서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중국 음식에서 화학조미료를 빼면 당연히 그런맛이 안나겠죠...ㅡ.ㅡ;;
전 짬뽕은 먹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msg 메뉴인 짬뽕이 짜더라는 걸 보니 아마 짠맛으로 일정부분 대체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볶음밥도 살짝 짜긴 하더라구요...;;
맛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솔직히 추천해드리기 힘들것 같은데 또 msg없는 중국 음식(그 말이 사실이라면..;)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도해봐도 될듯 하긴 합니다. 단, 맛은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하다못해 이 집에서 탕수육이 유명하대서 다들 반전을 기대했는데 그것도 맛으로는 soso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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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태화장은 전국에서 몇 안되는 채식코스요리가 가능한 청요리 식당 입니다.
와이프 친구중에 해물, 우유, 계란도 안 먹는 채식 주의자가 있는데 일년에 서너번 모임이 있을때 마다 여기를 갑니다. 물론, 예약을 하죠(적어도 이틀전, 주말은 피해서) 부친께서 이곳을 좋아해서 1대 사장님 있을때부터 단골인데 맛이 변함이 없다는군요. 세월도 흐르고 사람도 바뀌고 입맛도 변하는데 태화장 맛은 변함이 없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어머니 한창때-젊었을때 다니던 청요리 식당이라서 자식인 저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식당입니다.
사실 맛이 일반적이지 않았던지라 msg가 없어서 그랬다라고 하면 좀 수긍이 갈 것 같았어요.
만약 msg를 쓰고도 그 맛이라면...뭔가 좀 아스트랄해 지는 느낌이네요;;
MSG는 감칠맛이 나게하는 화학조미료죠 ㅎㅎ
만약에 저희가족 이였으몬 컴플레인 걸었을 겁니다. 맛이 왜 이러냐고 하면서 맛 좀 봐 보시라고 하면서
저희는 태화장 가면 난자완쓰, 전가복, 해삼갈비, 유산슬, 깐풍육, 동파육, 오향장육 이중에서 서너가지 먹습니다.